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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흘째 20명대, 초중고·교회·성당서도 확진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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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사흘째 20명대, 초중고·교회·성당서도 확진자 나와

    부산서 초연음악실 관련 13명 등 환자 26명 발생
    음악실발 n차 감염 목욕탕, 종교시설로 확대
    부산 초,중,고교와 종교시설에도 확진자 나와
    3차 대유행 코앞, 보건당국 감당못할 수준 이를수도

    부산에서는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 13명을 포함해 신규 확진자 26명이 추가되면서 사흘 연속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부산에서는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 13명을 포함해 신규 확진자 26명이 추가되면서 사흘 연속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음악실발 n차 감염이 목욕탕, 체육시설, 종교시설 등으로 확대하면서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모양새다.

    최근 확진자들의 경우 동선이 많고, 복잡해 사실상 보건당국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곧 올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부산시는 27일 오후 1시 30분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26명 나왔다고 밝혔다.

    두자릿수 확진자 발생 나흘째, 20명 이상 확진자 발생은 사흘째 이어지면서 엄중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확진자 중 13명은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다.

    보건당국은 이 음악실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2,481명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2369명에 대한 검사를 벌어 38명이 확진됐다. 1407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지금까지 음악실을 직접 방문했다 확진된 이는 27명, 관련 접촉자 38명 등 모두 65명이 확진됐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이날 확진자 중에는 종교시설 접촉자 8명, 실내체육시설 4명, 식당 3명, 미용실과 목욕탕 접촉자 각각 1명 등 지역내 n차 감염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음악실발 확진자 4명이 나온 인창요양병원에 대해 직원과 환자 859명에 대한 검사를 시행했고, 추가 확진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잠복기를 고려해 부분 코호트 격리를 유지하며 상황에 따라 진단검사를 추가로 실시할 방침이다.

    음악실 접촉 감염자의 경우 초기에는 주거지가 부산진구와 연제구, 동구가 많았지만, 며칠 새 중구와 동래구, 남구, 수영구, 해운대구 등 거의 부산 전역에서 연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음악실발 확진자들은 증상이 가벼워 감염 초기 활동적으로 움직인 사례가 많아 동선이 복잡한데 결국 광범위한 감염으로 퍼진 것이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부산 694번의 접촉자 8명도 확진됐고, 역시 감염경로 불명인 부산 695번의 가족 1명(부산 717번)도 확진됐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경기도 거주자인 부산 703번은 지난 25일, 부산에 여행을 왔다가 의심증상이 있어 진단검사 결과 확진됐다.

    부산 720번, 726번은 스스로 의심 증상을 느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아직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부산에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확진자는 모두 85명이다.

    이 가운데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기타' 사례는 9명으로 전체의 10%다.

    최근에 발생하는 확진자 중 10명 중 1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이미 지역사회 내 조용한 전파로 퍼진게 아닌가 우려된다.

    이날 하루에만 확진자 26명이 나오면서 부산의 누적확진자는 727명으로 늘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에는 앞선 유행과 달리 감염 범위가 넓고 속도도 매우 빠르다. 감염이 발생하는 공간도 특정 시설이 아니라 일상생활 공간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현재 특단의 대책이 따로 있을 수 없다. 모두가 긴장하고 다함께 조심하는게 최선의 방역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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