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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MVP 출신 거포, 日 최대 라이벌에서 장타 경쟁



야구

    韓 MVP 출신 거포, 日 최대 라이벌에서 장타 경쟁

    2015 KBO리그 MVP에 선정된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의 모습. 자료사진

     

    프로야구 NC 출신 거포 에릭 테임즈(34)가 일본으로 진출한다. 최고 명문 요미우리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들은 30일 "요미우리가 테임즈와 입단 합의를 마쳤고, 조만간 영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호치는 "1년 계약으로 추정 연봉은 120만 달러(약 13억 원)"라고 보도했다.

    테임즈는 2014년부터 3시즌 동안 NC에서 뛰었다. 통산 타율 3할4푼9리 124홈런 382타점을 올리며 KBO 리그 정상급 타자로 군림했다. 2015년에는 47홈런 40도루로 리그 최초의 40-40클럽을 이루며 정규 시즌 MVP까지 올랐다.

    이후 테임즈는 메이저리그(MLB) 재입성에 성공했다. 2017시즌 밀워키에서 31홈런 63타점을 올린 테임즈는 2019년에도 25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워싱턴에서 41경기 타율 2할3리 3홈런 12타점에 머물렀다.

    테임즈는 멜 로하스 주니어, 제리 샌즈(이상 한신) 등 KBO 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들과 거포 경쟁을 벌인다. 요미우리는 한신과 센트럴리그 최대 라이벌이라 이목이 집중된다.

    올 시즌 kt에서 맹활약하며 KBO 리그 MVP까지 올랐던 멜 로하스 주니어. 연합뉴스

     

    특히 테임즈와 로하스는 KBO 리그 MVP 출신이다. 로하스는 올해 kt에서 47홈런 135타점 116득점 장타율 6할8푼 등 4관왕과 함께 MVP에 올랐다. 요미우리도 로하스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으나 행선지는 한신이었다. 한신은 로하스에 2년 동안 최대 550만 달러를 제시했다. 대신 요미우리가 테임즈를 영입한 모양새다.

    로하스도 KBO 리그에서 테임즈 못지 않은 성적을 냈다. 2017년부터 4시즌 타율 3할2푼1리 132홈런 409타점을 올렸다. 만 30살의 나이로 전성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둘은 KBO 리그에서 함께 뛰진 않았다. 공교롭게도 테임즈가 MLB로 진출한 뒤 로하스가 KBO 리그에 데뷔했다.

    일본 최대 라이벌인 두 팀에서 뛰게 된 KBO 리그 MVP 출신 두 거포. 테임즈와 로하스가 펼칠 장타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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