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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막힌 생활체육, 2020년 참여율 60.1%



스포츠일반

    코로나19 확산에 막힌 생활체육, 2020년 참여율 60.1%

    전년 대비 6.5%포인트 감소

    코로나19의 확산에 2020년 생활체육 참여율은 전년 대비 6.5%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코로나19의 확산은 생활체육 참여율까지 낮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2020년 생활체육 참여율이 전년 대비 6.5% 포인트 감소한 60.1%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국민생활체육조사’는 국민의 생활체육활동 참여 실태를 파악하고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삼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연간 주 1회 이상, 1회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한 비율은 2019년 66.6% 대비 6.5% 감소했다.

    2017년 생활체육 참여율이 전년 대비 0.3%포인트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최근 5년 동안 생활체육 참여율은 매해 전년 대비 3%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2020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체육시설 이용 등이 제한되며 생활체육 참여율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대부분의 집단에서 생활체육 참여율이 하락한 가운데 ▲ 남성(전년 대비 8.2%포인트 감소) ▲ 30대(전년 대비 11.7%포인트 감소) ▲ 월 300~350만 원 집단(전년 대비 16.7%포인트 감소) ▲ 읍면 이하 지역(전년 대비 11%포인트 감소)에서 가장 큰 하락폭이 확인됐다.

    규칙적으로 체육활동을 했던 이들 중에는 전년 대비 15.1%가 늘어난 19%가 운동량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운동량이 증가했다는 답변은 2019년 17.3%에서 2020년 7.1%로 10.2%포인트 감소했다.

    이들의 운동량이 감소한 이유는 ‘체육활동 가능시간 부족(56.9%)’, ‘체육시설 접근성 미흡(36.1%)’, ‘코로나19 영향(36.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를 운동량 감소 원인의 1순위로 든 응답자가 30.6%나 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규칙적 체육활동 참가자 가운데 전반적으로 실내종목 참여율이 감소한 반면 실외종목 참여율은 증가세를 보였다. 또 자주 이용하는 체육시설 역시 민간 체육시설과 공공 체육시설의 이용률이 소폭 감소해 코로나19로 인한 시설 운영 제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문체부는 "내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체육활동 여건이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운동콘텐츠와 프로그램 보급을 확대하고 국민체력인증센터를 통해 비대면 체력진단, 온라인 운동상담, 온라인 체력증진교실 운영 등 비대면 체력관리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대면 스포츠강습 시장 육성을 지원해 비대면·비밀집 체육 환경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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