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테 메이튼. 사진=KBL 제공
새로운 외국인선수 얀테 메이튼을 앞세운 원주 DB가 4연패를 끊었다.
DB는 31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경기에서 89대67로 대승을 거뒀다.
대체선수로 영입된 메이튼이 21득점 10리바운드 2블록슛 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견인했다. 허웅은 16득점을 몰아넣었고 두경민은 13득점 8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1쿼터를 17대17로 마친 DB는 2쿼터 10분동안 상대를 26대12로 압도해 주도권을 잡았다. 메이튼이 2쿼터에만 15점을 몰아넣는 등 골밑을 장악한 게 컸다.
DB는 4쿼터 초반 64대59로 쫓겼지만 KGC인삼공사가 슛 난조에 빠진 사이 두경민과 허웅 등 주축선수들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순식간에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이재도가 23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DB는 KGC인삼공사의 야투 성공률을 33%로 묶으며 모처럼 '원주산성'의 위용을 뽐냈다.
한편,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용인 삼성생명이 부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20-2021시즌 부산 BNK 썸과 원정경기에서 81대69로 승리했다.
간판 스타 김한별이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배혜윤이 27득점 11리바운드를 올려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