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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구로, 금천, 양천구 공동 연대로 '안양천 명소화'



서울

    영등포, 구로, 금천, 양천구 공동 연대로 '안양천 명소화'

    12일 온라인 업무협약식 개최…4개 구청장 참석
    서남권 자치구 연대 통해 안양천 효율적 관리
    안양천 종합관리계획 수립과 생태자원 복원, 시민 휴식공간 조성
    안양천 명소화에 4개 자치구 뜻 모아 전력 추진

    금천구청 구간 '안양천' 전경. 금천구 제공

     

    안양천을 끼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와 금천구, 구로구와 양천구 등 4개 자치구가 안양천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서남권 4개 자치구가 공동 연대해 '안양천'에 대한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해 생태복원과 함께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 조성 등 안양천을 명소화 시키려는 것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등 4개 자치구 구청장들이 온라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오늘 오전 구로구, 금천구, 양천구와 함께 더 좋은 안양천을 만들기 위한 '안양천 명소화 사업'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 서남권 대표하천인 안양천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를 위하여 영등포를 포함한 4개 자치구가 처음으로 뜻을 한데 모았다는데 더 큰 의의가 있다.

    '안양천'은 한강의 제1지류로 안양시, 서울시, 광명시를 거쳐 한강에 유입되는 총 연장 32.5km에 달하는 큰 하천이다.

    이 가운데 영등포구가 5.1km 구간에 대해 관리해오고 있다.

    특히 서울시를 통과하는 11km의 하천 구간에 대해 영등포, 구로, 금천, 양천 4개 자치구가 실정에 맞춰 관리해 오고 있다.

    하지만 자치구별 서로 다른 관리체계와 함께 개발계획으로 안양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연속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와함께 과다한 중복시설, 산책로의 보행 연속성 미확보 등 하천 관리의 비효율성 문제가 제기되며, 자치구 경계를 뛰어넘는 종합 관리체계의 수립이 절실히 요구되는 실정이었다.

    이에 영등포를 포함한 4개 자치구의 구청장 모두가 '안양천 공동관리를 통한 명소화 추진'에 적극 공감하며, 상호 협력과 소통을 위한 업무협약이 이뤄진 것.

    오늘 개최된 업무협약식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 자치구는 △안양천 종합 관리계획 수립, △생태복원 연속성 유지 등 각 구청 사업 상호연계 추진, △안양천 내 특정 시설의 과다한 중복 설치 자제, △안양천 각종 시설을 공유하는데 뜻을 같이 했다.

    또 안양천을 주민들 곁으로 돌려주기 위해 △안양천 50리 물빛 장밋길 조성, △산책로, 둔치 등의 연속성 확보, △위해식물 합동조사 및 제거, △연 1회 이상 합동회의 개최 등 안양천 명소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영등포구에서는 파크골프장, 야구장 등의 생활체육시설을 4개 자치구와 공유하고, 32억 원이 투입된 '물빛 장밋길' 사업 중 하나인 오목교 인근 장미원 조성에도 박차를 가해, 기존 단절되어 있는 중간 산책로를 한강합수부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도림천에도 사계절 꽃을 감상할 수 있는 화단 조성과 그늘목 식재에도 추진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4개 자치구가 함께 안양천 명소화를 위한 통일된 관리체제 구축에 공감하고 적극 협조해 나간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4개 자치구 구청장들은 "모처럼 4개 자치구가 뜻을 같이 하는 길이 열렸기 때문에 업무추진에 있어서도 그 어느때보다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라며"안양천을 명소화 시키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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