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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울산교육…코로나19 절실해진 수업 혁신



울산

    달라지는 울산교육…코로나19 절실해진 수업 혁신

    1학교 1프로젝트 수업, 자기주도학습 역량 높여
    성교육 집중학년제…수학문화관, 기후위기센터
    2차 교육재난지원금 10만원 지급, 고교 무상교육
    전 학교에 무선망 구축…어디든 온라인 융합교육

    울산광역시교육청 전경. 울산교육청 제공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오면서 울산시교육청은 새해 학생 중심 수업을 강화한다.

    지난해 연장선에 있는 학생 중심의 수업 혁신은 등교 제한과 원격수업을 겪으면서 결이 달라졌다.

    이른 바, 자기주도학습에 방점을 찍겠다는 거다.

    학생 개인의 자기주도학습 역량에 따라 원격수업 성과가 달라진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지난 7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자기주도학습 역량이 있는 학생은 원격수업에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학생은 더 힘들어 하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우선, 1학교 1프로젝트 수업이 권장된다.

    이 수업을 통해 학생이 선정된 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정보를 다루고 사고능력도 키울 수 있다는 거다.

    이를 위해 다양한 과목에서 융·복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학교 1프로젝트는 시교육청이 강제할 수 없어 자율에 맡긴 부분이어서 학교와 교사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등학교에 1수업 2교사제가 도입된다. 이는 담임교사와 함께 협력 강사가 교실에 들어가 수업시간 느린 학습자를 지원하는 방안이다.

    정규 교사를 추가로 배치해, 느린 학습자의 기초학력을 지원하는 채움교사제 학교도 3곳에서 10곳으로 확대된다.

    1수업 2교사제와 채움교사제가 학습격차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시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는 9곳에서 13곳으로 확대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고교학점제 지원센터가 학교를 돕는다.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성교육 집중학년제가 운영된다.

    집중학년제는 성인지 패러다임 전환과 감수성 함양을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해 성인지 교육 강사단이 양성된다.

    노옥희 울산교육감. 울산교육청 제공

     

    예술 감수성을 키우고 특기 신장을 위해 학교 20곳의 미술실과 음악실, 갤러리, 공연장 등 공간이 조성되고 학생예술단이 운영된다.

    학교스포츠클럽이 지원되며 2022년 울산 전국체전 기획단이 운영될 예정이다.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는 울산 독도체험관이 설치됐다. 내년 6월에는 폐교를 활용한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가 개소할 예정이다.

    또 수학체험 복합문화 공간인 수학문화관과 유아를 위한 자연 친화형 놀이 공간인 꿈자람놀이터가 개관한다.

    기후위기 대응교육 프로젝트 수업도 지원한다. 기후위기와 지구사랑을 위한 '고기 없는 월요일'과 '채식 선택 급식'이 시행된다.

    교원 역랑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이 개발된다.

    학교 단위 연수를 비롯해 학교 밖 네트워크 연수, 미래교육 전문가 직무연수, 교직원 외국어 사이버 연수 등이 마련된다.

    새해에는 1월25일부터 학생 1인당 10만원의 2차 교육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모든 학년으로 확대되고, 공립과 사립유치원 무상 급식이 전면 시행된다.

    원격교육을 위한 인프라가 더 확대된다. 전 학교에 무선망 구축돼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융합 교육이 가능해진다.

    원활한 쌍방향 원격수업을 위해 교원용 노후 컴퓨터도 교체된다.

    모든 고등학교에 원격 수업용 스마트패드가 설치되고 웹캠과 마이크 등으로 구성된 원격수업 꾸러미가 보급된다.

    AI 전문인력 양성 등 디지털 교육기반의 미래학교를 만들고 고교 오픈스클 직업교육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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