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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 감독, 英 여자 대표팀 떠나 옛 동료 베컴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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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빌 감독, 英 여자 대표팀 떠나 옛 동료 베컴 품으로

    필 네빌 감독. 인터 마이애미 홈페이지

     

    필 네빌(44) 감독이 잉글랜드 여자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고 옛 동료와 손 잡았다.

    미국 MLS 인터 마이애미는 19일(한국시간) "2021시즌 개막을 앞두고 네빌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네빌 감독은 취업 비자 발급 후 공식적으로 인터 마이애미를 지휘하게 된다.

    인터 마이애미의 발표에 앞서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네빌 감독이 여자 축구대표팀에서 사임했다"고 전했다.

    네빌은 2018년부터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일했다. 계약기간은 올해 7월까지였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예정됐던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됐고, 2021년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도 미뤄졌다.

    결국 네빌은 옛 동료에게로 향했다.

    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데이비드 베컴(46)이다. 베컴은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다. 인터 마이애미는 디에고 알론소 감독을 경질한 뒤 네빌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인터 마이애미도 홈페이지를 통해 "베컴 구단주와 네빌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카데미에서 같은 축구 DNA를 가지고 성정했다"면서 "함께 뛴 프로 경기만 273경기로, 173승58무42패를 기록했다"고 둘의 인연을 소개했다.

    네빌 감독은 "인터 마이애미를 지휘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팀으로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베컴도 네빌 감독을 환영했다.

    베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카데미 시절부터 네빌 감독과 지냈다. 최고의 지도자에게 배운 축구 DNA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네빌 감독은 선수로서, 지도자로서 많은 경험이 있다. 네빌 감독과 함께했던 사람들은 모두 타고난 지도자라는 사실을 안다"고 옛 동료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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