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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산불의 40% 육박 경북도, 대응책 마련에 '총력'



포항

    전국 산불의 40% 육박 경북도, 대응책 마련에 '총력'

    산불진화헬기가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산림청 및 경북도 제공

     

    올들어 경북 산불이 전국의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경북도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산림청과 경상북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8일까지 경북에서는 13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해 14.05ha의 산림이 불에 탔다. 이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36건이다.

    특히 최근에는 영덕 3건, 영천 2건, 경주와 영주, 군위 각 1건씩 등 무려 8건의 야간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방전문가들은 야간 산불은 방화가 원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반해 지난해 1월에는 경북에서 단 한건의 산불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 19일 시·군 산림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제적 산불 예방과 초동진화 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긴급 영상회의를 갖고 산불방지 대응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산불이 연중화 되고, 강풍 등 기상여건에 따라 언제라도 대형 산불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어 △시군 산림부서장 현장 지휘역량 및 대응태세 점검 △산림인접지 농산폐기물 소각 금지 △불법 소각행위 과태료 부과 △야간산불 대비 감시인력 근무시간 연장 운영 △가해자 추적 검거 철저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도는 올해 산불진화헬기 14대를 임차운영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200명 선발, 산불방지지원센터 6곳 건립, 유관기관 장비지원 등 총 508억원을 투입해 산불방지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조광래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산림인접지에서 농산폐기물과 쓰레기 소각행위 일체금지 등 도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산불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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