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시장 방역 작업. 광주 서구청 제공
광주 서구청과 양동시장 상인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광주 서구청에 따르면 서구청은 지난 8일과 9일, 14일 등 총 3일간 양동시장 고객지원센터 내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해 상인 등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이번 전수검사는 시장 상인회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서구청과 양동시장 상인들은 사전 검사 대상자 명단을 확보하고 매일 미검사자를 파악, 검사를 독려해 총 1870명의 전수검사를 순조롭게 마쳤다.
그 결과 확진자 1명을 조기에 발견해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차단했다. 이후 이날 현재까지 양동시장 관련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더불어 양동시장 일대 특별 방역소독 실시하고 상인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있다. 또 개인별 위생수칙 준수 등 상인들 스스로 선제적 자구책을 마련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시장만들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에 침체된 양동시장 내 분위기도 설 명절을 앞두고 차츰 활력을 되찾고 있다.
손중호 상인연합회장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양동시장을 만들기 위해 모든 상인들이 합심해 노력하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과 정이 넘치는 지역 최대의 전통시장인 양동시장에 많이들 찾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