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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0년만에 노들섬 뱃길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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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50년만에 노들섬 뱃길 복원

    3월6일부터 여의도→반포대교→노들섬 유람선 운행

    노들섬 전경. 서울시 제공

     

    한강 노들섬 뱃길이 50년만에 복원된다.

    서울시는 23일 100년 넘게 휴양지로 사랑받았지만 강변북로 건설로 모래사장이 사라지면서 끊어졌던 노들섬으로의 뱃길을 약 50년 만에 다시 연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3월6일(토)부터 하루 1회 노들섬으로 가는 유람선을 운행한다. 이 유람선은 매주 수요일~일요일 저녁 7시 반 여의도에서 출발해 반포대교를 돌아 노들섬에도착하며 약 15분간 정박한 후 다시 여의도로 돌아온다.

    시는 2019년부터 노들섬을 자연과 음악, 책과 쉼이 있는 문화복합공간으로 만드는데 공을 들여왔고 최근엔 방치됐던 선착장을 전망데크와 휴식, 소규모 무대를 갖춘 수상문화 공간 '달빛노을'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노들섬 선착장은 서울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은 미술관'을 통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되살아났다.

    '달빛노들'은 '보름달을 형상화한 지름 12m 원형 구조의 공공미술작품으로 4만5천개 구멍으로 새어 들어오는 빛줄기와 바람을 강의 일렁임과 함께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도록 한 작품이다.

    전망 데크에 서면 흐르는 강물과 초록빛의 한강철교, 63빌딩 등을 아우르는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유람선 운항에 앞서 노들섬 선착장에 도착한 첫 번째 유람선을 환영하는 배맞이 행사를 23일 저녁에 갖고 지난 1월부터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달빛노들'공간을 정식 개방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새해 소망 메시지를 담은 120개의 소원등(燈)을 한강에 띄우는 이벤트도 열기로 했다.

    유연식 문화본부장은 "달빛노들 개방에 유람선 운항까지 더해져 글로벌 문화예술섬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노들섬이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한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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