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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실크 살린다…진주시 활성화대책 추진



경남

    진주실크 살린다…진주시 활성화대책 추진

    실크업체에 물류비 최대 300만원, 해외 판로 개척·기술고도화 사업 지원 등

    지난 2019년 조규일 시장이 진주실크 진주성점을 방문해 진주실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진주시 제공

     

    진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주 실크업체의 위기 극복을 위해 물류비 지원, 해외 판로 개척, 기술 개발 등 지역특화산업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

    100여 년 전통산업인 진주실크는 실크 한복, 스카프, 넥타이 등 정형화된 상품에서 벗어나 최근 세라믹과 바이오와의 융복합을 이용한 방화스크린, 실크 화장품, 실크 공예품 등 제품의 다양화와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차별화된 실크 제품 생산과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의 새로운 시도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위축된 실크 산업 환경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우선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실크업체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내 물류비를 지원한다. 업체당 분기별 최대 300만원 한도로 진주시 소재 실크 관련 공장이나 제조업 등록 업체의 실제 소요된 국내 운송 물류비(화물이나 택배 등)를 세부 지원기준에 따라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분기별 초에 접수받으며 이번 신청 기한은 4월 5일까지이다.

    2020년 11월 14일 2020 진주실크 패션쇼. 진주시 제공

     

    국‧내외 박람회 참가 부스비도 지원한다. 시는 관내 실크업체의 시제품 등 제품의 홍보와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하여 박람회나 전시회에 참가하는 실크업체를 대상으로 참가 부스비를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업체당 국내는 연 1천만원, 국외는 연 1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연중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또, 시는 경상남도 농식품 해외 안테나숍을 통한 진주실크 제품 홍보 및 판촉을 통한 수출시장을 확대하고자 해외 안테나숍 진출 실크업체를 대상으로 통관등록비, 로컬홍보비, 수출용 포장 디자인비, 수출용 포장 박스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기술고도화와 실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실크 업체에 각 분야의 전문 컨설턴트가 현장 방문해 컨설팅을 실시하고,우수 공예 전문기업과 협업해 전통 실크소재 활용 상품을 기획․개발하는 지역브랜드 상품개발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지역특화산업 활성화 대책 추진으로 진주실크의 대내외적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실크 소재의 특성을 이용한 다양한 연구와 시도를 통한 상품 개발 및 사업화로 실크 업체의 실질적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불황 속 실크 업체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고용유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다소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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