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한부모가족의 생활 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부모가족지원사업단’을 운영한다.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는 한부모가족의 생활 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부모가족지원사업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육비 채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아동의 생존권과 건강하게 성장할 권리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문제이지만, 여전히 많은 한부모가족이 양육비를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양육비이행관리원이 서울에 1곳만 설치돼 있어, 부산시 한부모가족은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부산시는 올해 1월 지자체 최초로 한국건강가정진흥원(양육비이행관리원 운영)과 양육비이행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9월에는 '부산광역시 한부모가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하는 등 한부모가족지원사업단을 설치, 운영해 왔다.
한부모가족지원사업단은 부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 내에 구성된 별도 전담조직으로, △양육비이행 상담 △면접교섭 서비스 △한부모가족 종합정보 △부모교육 △자조모임 △가족프로그램 등 다양한 한부모가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오는 5월부터는 매주 지정 요일에 협력기관인 동래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수요일), 사하구건강가정지원센터(목요일), 해운대구건강가정지원센터(금요일)에서 양육비이행 상담, 종합정보 등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방문상담'을 추진해, 한부모가족의 서비스 이용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한부모가족 지원 상담과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