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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스퍼트 필요한 토트넘에 찾아온 최악의 가능성



축구

    막판 스퍼트 필요한 토트넘에 찾아온 최악의 가능성

    에버턴 원정서 주포 해리 케인 발목 부상

    에버턴 원정에서 경기 막판 발목 부상으로 교체된 해리 케인은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음 주 리그 경기와 카라바오컵 결승을 향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해리 케인 트위터 캡처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는 상황. 하지만 토트넘은 어쩌면 최악의 악재를 만났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주포 해리 케인이 전반 27분 선제골을 넣은 이 경기에서 이후 연속 실점했던 토트넘은 후반 23분 케인의 동점골로 적지에서 승점 1점을 챙겼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출전을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했던 토트넘이지만 패배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무엇보다 이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든 장면은 따로 있다. 바로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케인의 부상이다.

    케인은 경기 막판 수비 과정에서 발목을 접질렸다. 불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케인은 결국 델레 알리와 교체됐다. TV 중계를 통해 경기장을 나오는 케인의 모습이 비칠 때도 스스로 걸어 나오고 있지만 얼굴은 잔뜩 일그러져 있었다.

    이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케인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1골을 넣고 득점 선두에 올라있을 정도로 토트넘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토트넘의 승리와 순위 상승을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핵심자원이다.

    하지만 에버턴전 막판 발목 부상 여부가 토트넘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경기가 끝난 뒤 무리뉴 감독은 “나도 결과가 궁금하다. 걱정스럽지만 긍정적이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사우샘프턴과 리그 경기, 맨체스터시티와 카라바오컵 결승에 케인의 출전을 바라는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토트넘과 무리뉴 감독에게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경기가 끝난 뒤 케인이 자신의 SNS를 통해 "(에버턴 원정에서) 승점 1점은 아쉽지만 중요한 한 주가 다가온다"며 자신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다는 의미를 내비쳤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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