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 제공
강원 삼척시가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세대들이 예산 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늘리기 위해 '청정(청년정책) 청년참여예산제' 운영을 확대한다.
3일 삼척시에 따르면 지역 전체 인구는 6만5천여 명으로, 이 중 청소년·청년인구가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주민참여예산 중 청소년·청년 관련 예산 비중은 1% 이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주민참여예산에서 청소년·청년 관련 예산 비중을 내년에는 약 7%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를 점진적으로 증액해 2025년에는 15%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거, 복지, 교육, 일자리, 문화 등 5개 영역에서 청년에 관한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청정(청년정책) 제안창구'를 개설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년위원이 참여하는 분과위원회를 운영해 제시된 의제에 관해 청년들이 직접 토론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청년참여예산제를 확대함으써 청년도시 삼척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부여해 청년인구 증가와 청년의 활발한 사회참여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