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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에 끝내기까지' 돌아온 KIA 4번의 미친 존재감



야구

    '결승타에 끝내기까지' 돌아온 KIA 4번의 미친 존재감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9회말 2사 1, 2루 때 KIA 4번 최형우(가운데)가 끝내기 안타를 친 뒤 동료들과 4-3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프로야구 KIA 베테랑 최형우(38)가 복귀 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4번 타자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최형우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3 대 3으로 맞선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4 대 3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최형우는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9회말에 앞선 3타석에서는 침묵했다. 1회와 7회 삼진, 4회는 3루수 병살타를 때리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빛을 발했다. 최형우는 2사 1, 2루에서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천금의 적시타를 날렸다. 2스트라이크로 몰린 가운데 바깥쪽 변화구를 통타, 중전 안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4번 타자 복귀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최형우는 지난 2일 한화와 대전 원정에서도 딱 한 방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1 대 1로 맞선 5회 1사 1, 3루에서 값진 적시타를 때려냈다.

    최형우는 한화 우완 에이스 김민우가 자랑하는 포크볼을 노려쳐 좌선상 2루타를 날렸다. 앞선 타석에서 병살타의 아쉬움을 날렸다. 최형우는 후속 타자 이정훈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완전히 흐름을 가져왔다. 5 대 3 승리의 결승타는 최형우가 기록했다.

    당시 KIA는 최형우의 활약에 3연패를 끊었다. 5일에는 LG를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터뜨린 최형우 덕에 KIA는 2연승을 달렸다. 이날 패한 7위 키움을 2.5경기 차로 추격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KIA는 최형우가 망막 이상으로 빠졌던 5월 7승 15패로 허덕였다. 그러나 최형우가 4번 타자로 복귀하면서 2연승으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최형우의 복귀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KIA 관계자도 "중요한 순간 하나만 쳐주면 된다"고 최형우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지난해 최고령 타격왕(3할5푼4리)에 오른 최형우가 팀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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