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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유물 전국 최초 공개…창원시, 천하장사 씨름특별전 개최



경남

    씨름 유물 전국 최초 공개…창원시, 천하장사 씨름특별전 개최

    오는 15일부터 10월 17일까지 넉 달간 창원시립마산박물관서 열려

    1936년에 개최된 ‘제1회 전조선씨름선수권대회’ 우승 트로피. 창원시 제공

     

    창원시가 씨름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대한씨름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15일부터 10월 17일까지 넉 달간 '모래판 위의 거인, 천하장사' 특별전을 개최한다.

    창원시립마산박물관 개관 20주년을 맞이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씨름'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특별전은 씨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되돌아보고 1970~90년대 씨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마산씨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크게 씨름의 역사 · 영광 · 묘미 · 부활로 구성된 이번 특별전은, 옛 그림과 기록 속에 나타난 씨름의 역사, 지역 출신 천하장사의 활약상과 지도자들의 숨은 이야기, 화려한 씨름 기술 등을 선보이고, 씨름의 부활을 위한 미래 청사진을 보여준다. 또 이승삼, 송송화 등 씨름 명사 애장품 기증전시를 통해 씨름자료의 중요성과 그 가치를 공유해 범국민 기증운동을 홍보한다.

    창원시 제공

     

    특히 이번 특별전에서는 전시품의 일부가 전국 최초 공개되는데, 그 중에서 최근 마산박물관으로 기증 접수된 일제강점기 송병규와 나윤출 등 유명 씨름인들의 주소가 적힌 책,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국립체육박물관(2023년 개관 예정) 전시를 위해 수집한 1936년에 개최된 '제1회 전조선씨름선수권대회' 우승 트로피를 대여 전시한다.

    이번 특별전과 연계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대면 씨름체험, 씨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씨름 전문가 특강,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씨름캠프, 찾아가는 전통씨름대회, 어린이 인형극, 팔씨름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된다.

    심재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오는 8월에 새로운 씨름 관련 유물로 교체전시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씨름의 성지, 창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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