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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광주 건물 붕괴 현장에 1급 발암물질 석면 방치돼"



광주

    환경단체 "광주 건물 붕괴 현장에 1급 발암물질 석면 방치돼"

    광주환경운동연합, 오는 24일 정밀분석 결과 '공개'

    지난 10일 경찰과 유관기관이 광주 건물 붕괴 사고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김한영 기자

     

    건물 붕괴 참사가 발생한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구역 현장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방치됐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환경운동연합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17일 오후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 사고 현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재개발구역에서 콘크리트 등 잔해물에 섞인 석면슬레이트 조각을 일부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전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지 현장을 조사해 콘크리트 등 잔해물에 섞인 석면 슬레이트 조각을 일부 수거했다.

    이들 단체는 비용 절감과 허술한 관리·감독으로 인해 석면 제거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추정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은 "정밀분석을 해야 알겠지만, 독성이 상대적으로 강한 갈석면이 포함됐을 것 같다"며 "오는 24일 정밀분석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 철거 잔해물 수거 작업 중단과 석면 잔존 여부 확인, 노동자 전수조사 등을 당국에 요구했다. 또 석면철거 과정의 위법성이 드러나면 감독 책임자, 작업 관리자 등을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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