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자책골만 3회' 유로 2020의 골키퍼 수난시대



축구

    '자책골만 3회' 유로 2020의 골키퍼 수난시대

    폴란드 골키퍼의 자책골을 유도한 뒤 기뻐하는 슬로바키아 선수들. 연합뉴스

     

    그야말로 골키퍼 수난시대다.

    유로 2020 조별리그가 24일(한국시간) 끝났다. 36경기에서 총 94골이 터진 가운데 자책골만 7골이었다. 초대 대회였던 유로 1960부터 직전 대회인 유로 2016까지 나온 자책골은 총 9골. 유로 2020 조별리그에서만 통산 자책골에 육박하는 기록이 나왔다.

    7골의 자책골 가운데 3골이 골키퍼의 자책골이었다.

    폴란드와 슬로바키아의 E조 1차전. 전반 18분 슬로바키아 로베르트 마크(페렌츠바로시)가 때린 슈팅이 폴란드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유벤투스)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마크의 슈팅이 골대를 때린 뒤 몸을 날린 슈쳉스니의 어깨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골키퍼 자책골이 두 번이나 나왔다.

    핀란드와 벨기에의 B조 3차전. 후반 29분 벨기에의 코너킥 상황에서 토마스 베르마엘렌(밧셀 고베)의 헤딩이 골대에 맞고 골키퍼 루카스 흐라데키(바이엘 레버쿠젠)의 손에 맞고 골문으로 향했다. 흐라데키가 다급하게 걷어냈지만, 이미 골라인을 넘었다.

    스페인과 슬로바키아의 E조 3차전에서도 골키퍼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전반 30분 파블로 사라비아(파리 생제르맹)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린 뒤 높게 튀었다. 슬로바키아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브카(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쳐내려 했지만, 공은 골문 안으로 향했다. 마치 농구에서의 덩크슛과 유사한 자책골이었다.

    두브라브카는 "내 잘못이다. 오랫동안 후회할 것"이라고 고개를 떨궜다.

    자책골은 아니지만, 프랑스 골키퍼 위고 로리스(토트넘 핫스퍼)도 수난을 겪었다. 포르투갈과 F조 3차전 전반 27분 프리킥 상황. 공중볼을 쳐내는 과정에서 다닐루 페레이라(FC 포르투)의 얼굴을 가격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전반 31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선제골로 연결됐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