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열린 청년세션. 제주포럼 사무국 제공
지구촌의 평화와 공동 번영을 찾기 위한 제16회 제주포럼이 24일 제주해비치 호텔에서 개막했다.
26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올해 제주포럼은 '지속가능한 평화, 포용적 번영' 주제로 국내외 20여개 기관이 참가, 팬데믹과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위협에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션 66개가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한·소 정상회담 제주 개최 30주년과 4·3특별법 전부개정 등을 기념하기 위한 세션과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 아피싯 웨차치와 전 태국 총리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 심도 깊은 논의로 포럼의 의미를 깊게 한다.
포럼 첫날인 24일은 '청년의 날'로 운영된다. '세기의 대화, 100년의 시간을 넘어서다' '청년 주거 실태와 미래 방향성'등 청년세대의 고민으로 세션을 구성했다.
노벨 경제학 수상자인 아브히지트 비나약 바네르지 교수와 원희룡 제주지사가 청년세대의 불평등을 놓고 청년들과 직접 소통하는 특별세션을 운영한다.
둘째 날인 25일에는 프랑수와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과 함께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이들은 개회식에 앞서 열리는 '팬데믹 시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협력과 리더십' 세션에서는 국제적, 국가적, 지방정부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책에 대해 토론한다.
올랑드 전 대통령은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포럼 현장에 직접 나와 있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대한 소회를 나눈다.
마지막 날인 26일은 냉전종식 30주년 기념 특별 세션에 이어 4·3을 주제로 '4·3과 정의·화해·회복의 세계 보편모델'이 논의된다.
특별기획으로 주한 아랍·이스라엘 대사단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중동평화 과정이 남·북한 평화 구축 과정에 미치는 영향이 논의되고, 미국 바이든 행정부 시대의 한국외교의 방향을 논의하는 전직 외교장관 간담회도 개최된다.
제주포럼의 모든 일정은 유튜브와 카카오TV, 네이버TV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