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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 영은 '원정을 좋아해'…48점 11어시스트 폭발



농구

    트레이 영은 '원정을 좋아해'…48점 11어시스트 폭발

    트레이 영. 연합뉴스

     

    "중학교 때부터 원정 경기를 좋아했어요."

    애틀랜타 호크스는 동부 콘퍼런스 5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2라운드, 그리고 콘퍼런스 파이널까지 언제나 언더독(underdog)이었다. 당연히 1차전은 늘 원정이었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1라운드와 2라운드, 콘퍼런스 파이널까지 원정 1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에이스 트레이 영 덕분이다.

    애틀랜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밀워키 벅스를 116대113으로 격파했다. 플레이오프 3번의 시리즈에서 원정 1차전을 모두 승리한 것은 1998-1999시즌 뉴욕 닉스 이후 처음이다. 통산 4번째.

    영은 원정에서 유독 강했다. 뉴욕 닉스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2점 10어시스트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2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5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애틀랜타 승리를 이끌었다.

    실제 정규리그에서도 원정 25.8점 9.5어시스트로, 홈 24.8점 9.4어시스트보다 좋았다.

    3점은 조금 주춤했다. 13개를 던져 4개만 넣었다. 대신 장기인 플로터를 앞세워 밀워키를 공략했다. 수비가 지켜보면 플로터로 점수를 쌓았고, 뜨면 어시스트를 전달했다. 48점 11어시스트.

    2007년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당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함께 역대 콘퍼런스 파이널 22세 이하 선수 최다 득점 타이다. 48점과 함께 11개의 어시스트로 24점을 도왔다. 영이 관여한 점수는 72점. 역대 콘퍼런스 파이널 최다 기록이다.

    영을 수비한 즈루 할러데이는 "너무 힘들다. 영이 플로터를 던질 때면 모든 것이 지옥으로 가는 느낌"이라고 혀를 내둘렀고, 밀워키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도 "1대1로 강하게 막아야 한다. 하지만 결국 48점을 내줬다"고 고개를 숙였다.

    영은 "중학교 때부터 원정 경기를 좋아했다"면서 "상대 관중 앞에서 경기하는 것이 좋다. 덕분에 팀이 뭉칠 수 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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