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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원정 다득점 규정 폐지…2021-2022시즌부터 적용



UEFA, 원정 다득점 규정 폐지…2021-2022시즌부터 적용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연합뉴스

 


홈과 원정 경기 중 득점이 같을 경우 원정팀의 득점에 더 큰 비중을 두는 '원정 다득점 규정'(away goals rule).

유럽축구연맹(UEFA)이 새 시즌부터 주관하는 모든 클럽대항전에서 원정 다득점 규정을 폐지한다.

UEFA는 24일(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UEFA 클럽경기위원회와 여자축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집행위원회는 원정 다득점 규정을 폐지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규정은 남녀, 유소년 경기에 상관없이 2021-2022시즌부터 UE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적용된다.

규정 폐지로 다음 시즌부터 홈과 원정에서 두 팀이 같은 수의 골을 기록할 경우 마지막 경기에서 15분씩 전· 후반 추가시간이 주어진다. 만약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승패를 결정한다.

원정 다득점 규정은 경기력을 향상하고 선수들이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하라는 취지로 1965년 도입됐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홈에서 수비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됐고 이것이 경기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UEFA 알렉산데르 체페린 회장은 "만장일치는 아니지만 많은 코칭스태프와 팬, 축구 관계자들이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고 폐지를 선호했다"며 "규정이 원래 취지와 상반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축구는 홈 어드밴티지가 예전만큼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UEFA는 경기장 인프라가 개선된 점, 표준화된 시스템을 갖춘 점, 비디오 판독(VAR)과 같은 기술이 도입된 점 등 홈 어드밴티지가 사실상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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