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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취소 변수' 삼성-LG, 40승 선착 프리미엄은?



야구

    '우천 취소 변수' 삼성-LG, 40승 선착 프리미엄은?

    26일 삼성과 원정 더블 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LG 에이스 케이시 켈리. LG

     

    가을야구의 보증 수표는 누가 먼저 차지할까. 삼성과 LG, 나란히 39승(28패)을 기록 중인 공동 1위 가운데 40승 고지에 어느 팀이 선착할까.

    두 팀은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시즌 7, 8차전 더블 헤더를 치른다. 전날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다.

    우천 취소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당초 두 팀은 전날 나란히 좌완을 선발로 세워 경기를 치를 심산이었다. 백정현(삼성), 차우찬(LG)이다.

    하지만 비로 경기가 취소돼 7차전 선발 투수 대진이 바뀌었다. LG는 우완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선발로 세운다. 삼성은 그대로 백정현이다.

    켈리는 올해 4승 3패 평균자책점(ERA) 3.12를 기록 중이다. 6승 4패 ERA 2.72의 백정현보다 살짝 뒤지는 기록이다. 그러나 최근 4경기 2승 무패를 달린다. 올해 삼성을 상대로도 1경기 등판해 7이닝 2탈삼진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차우찬도 올해 3경기 2승 무패 ERA 1.13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시즌 출발이 다소 늦었고 에이스인 켈리를 먼저 투입해 더블 헤더 첫 경기를 잡겠다는 게 LG의 계획이다. 1차전을 잡는다면 차우찬을 앞세워 2차전까지 상승세를 잇겠다는 것이다.

    26일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삼성 좌완 백정현. 연합뉴스

     

    다만 삼성은 최근 3연승의 상승세에 있다. 주중 한화와 홈 3연전을 쓸어담았다. SSG와 원정에서 잇따라 역전패를 당한 LG와 비교해 고무적인 분위기다.

    백정현 역시 최근 5경기에서 3승 무패 행진이다. 3경기에서 무실점했고, 2경기도 5이닝 이상 1실점 경기였다. 앞선 5경기에서 1승 3패에 머문 것과 대조적이다. 켈리와 맞붙어 밀릴 게 없는 카드다.

    40승 선착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준플레이오프(준PO) 제도가 도입된 1989년 이후 4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오른 팀은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정규 시즌 우승 가능성도 높아진다. 역대 32차례 중 40승에 선착한 팀은 22번이나 1위에 올랐다. 68.8% 확률이다.

    다만 한국시리즈(KS) 우승 확률은 살짝 떨어진다. 40승에 가장 먼저 도달한 팀은 32차례 중 17번 KS 정상에 올랐다. 그래도 절반 이상 우승을 차지한 셈이다.

    앞서 20승과 30승은 삼성이 가장 먼저 고지를 밟았다. 과연 40승에 선착해 기분 좋은 징크스를 얻게 될 팀은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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