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한 이재명·이낙연 두 후보간 상호 비방전이 격화하고 있다. 특히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군필원팀' 포스터가 등장하면서 '마타도어' 논란이 불거졌다.
이낙연 후보 지지자가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군필원팀 포스터에는 이낙연·정세균·김두관·박용진 후보가 찍혀 있어, 군미필인 이재명 후보는 배제돼 있다. 왼팔 장애로 군대를 못간 이재명 후보가 "아픈 기억"이라고 해명하고, 파문이 일자 포스터에 포함된 후보들도 "마타도어를 집어치우라"며 이재명 후보에 동조했다.
한편 이낙연 후보는 경기도 유관기관 공무원 진모씨가 SNS상에서 자신을 비방한 데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에 따른 '법적인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다. 이재명 후보는 "내가 이낙연 후보 지지자들로부터 극렬하게 마타도어를 당했던 것을 한번 살펴보라"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