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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확산세 언제까지…하루새 89명 속출 '감염경로 불명' 급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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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확산세 언제까지…하루새 89명 속출 '감염경로 불명' 급증(종합)

    핵심요약

    창원 38명·김해 22명·양산 8명·함양 6명 등 12개 시군서 89명 신규 확진
    기존 확진자 접촉 63명·감염경로 불분명 26명
    김해 유흥주점 관련 6명 추가·8명 재분류 205명↑
    마산 유흥주점 관련 5명 추가 70명↑·진주 유흥주점 관련 2명 추가 35명↑
    통영 유흥주점 관련 3명 추가 28명↑
    경남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80.4명 속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경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확산세가 도내 곳곳으로 이어져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2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도내 12개 시군에서 8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창원이 38명으로 가장 많고 김해 22명, 양산 8명, 함양 6명, 진주와 거제, 통영 각 3명, 산청 2명, 거창과 사천, 합천, 밀양 각 1명으로, 모두 지역감염이다.

    최근 들어 감염경로를 모르는 감염자를 비롯해 기존 확진자의 n차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

    창원은 또 38명의 확진자 속출했다.

    40대 남성 등 14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비상이다. 마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20대 외국인 남성 1명과 30대 여성 등 5명이 추가돼 70명으로 늘었다. 창원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창원 40대 남성 등 2명, 김해 40대 남성 등 2명이 추가돼 63명으로 집계됐다.

    30대 외국인 여성을 비롯해 30대 남성 등 18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 지인, 직장동료, 동선접촉자다. 60대 외국인 여성은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다.

    김해에서도 연일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김해 2~30대 외국인 여성 2명과 20대 남성 등 3명, 창원 40대 남성 등 6명은 유흥주점 Ⅱ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그동안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등을 분류된 8명이 유흥주점 관련으로 재분류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205명으로 늘었다.

    20대 여성 등 6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 직장동료, 지인이다. 40대 여성은 부산 확진자의 가족이다. 2~30대 외국인 남녀 5명과 2대 여성 등 3명 등 8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양산 30대 여성 등 4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고, 30대 남성 등 2명은 부산 확진자의 지인, 30대 남성 등 2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
    진주 3명 중 40대 외국인 남성과 10대 미만 여아 등 2명은 진주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로써 관련 감염자는 35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20대 남성은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다.

    함양 40대 여성 등 3명은 도내 확진자의 지인 또는 동선접촉자, 40대 남녀 2명은 감염경로 불분명, 40대 남성은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다.

    거제 40대 여성 등 3명은 도내 확진자의 지인 또는 직장동료다. 통영 40대 여성 등 3명은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관련 감염자는 28명으로 집계됐다.

    산청 40대 여성 등 2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다. 거창 10세 미만 남아와 사천 20대 여성, 밀양 20대 외국인 남성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다. 합천 60대 여성은 경기도 확진자의 접촉자다.

    7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1145명(지역 1108명·해외 37명)이다. 1일 13명, 2일 10명, 3일 15명, 4일 22명, 5일 19명, 6일 15명, 7일 10명, 8일 17명, 9일 36명, 10일 67명, 11일 40명, 12일 51명, 13일 89명, 14일 88명, 15일 80명, 16일 89명, 17일 99명, 18일 74명, 19일 57명, 20일 83명, 21일 91명, 22일 오후 현재 74명이다.

    경남은 지난 9일 36명을 시작으로 열흘 넘도록 40~90명대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다. 특히, 전날 91명은 지난 17일 99명 이후 나흘 만에 90명대 발생이자, 역대 두 번째 최다 발생 기록이다.

    최근 일주일(15일~21일) 도내에서는 563명의 지역감염자가 발생해 하루 평균 80.4명에 이른다. 이는 3단계(67명) 격상 기준을 연일 뛰어넘고 있다.

    3단계로 격상된 창원과 김해는 각각 주간 하루 평균 지역감염자가 28.1명, 21.4명을 기록했다. 김해는 여전히 4단계(21.7명) 수준이며, 창원 역시 3단계(20.73명) 수준 이상이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황진환 기자
    현재 창원과 김해를 비롯해 진주, 거제, 함안, 통영 등 6개 시군의 거리두기는 3단계가 유지 중이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양산도 오는 23일부터 일주일간 3단계로 격상하고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최근 일주일 동안 하동과 남해에서만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6354명(입원환자 892명·퇴원 5443명·사망 19명)으로 집계됐다.

    경남도는 자율접종 사전예약을 이날부터 시행한다. 자율접종 추진 대상군은 사회필수기능, 공공기관 대민업무, 예방접종센터 근무인력, 사회취약대상자,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종교·체육시설 종사자, 대규모 행사 지원인력이다.

    2회에 걸쳐 접종을 시작하며, 1회차 대상자 3만여 명은 대중교통 종사자, 공공기관 대민업무 종사자, 환경미화원, 중증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자원봉사자 등으로 오는 24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한 후 예방접종센터에서 2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경남도 권양근 복지보건국장은 "환기가 어려운 시설 내에서 장시간 노래와 음주 등을 통해 쉽게 감염 전파가 이뤄진다"며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평소보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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