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엑스코선 차량기지 후보지 봉무IC서 맹꽁이 발견…서식지 여부에 방향성 달렸다



대구

    엑스코선 차량기지 후보지 봉무IC서 맹꽁이 발견…서식지 여부에 방향성 달렸다

    대구 동구의회 제공대구 동구의회 제공
    대구 동구 이시아폴리스 봉무IC 인근에서 멸종위기종 2급인 맹꽁이가 발견됐다.

    22일 대구시와 대구지방환경청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봉무IC 주변 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이 이곳이 맹꽁이 서식지로 추정된다고 대구시에 민원 상담을 요청했다.

    이 시민은 평소 봉무IC 사면에서 맹꽁이 우는 소리가 자주 들렸고 최근 맹꽁이를 본 것 같다고 주장했다.

    대구시가 현장 조사에 나선 결과 실제로 작은 맹꽁이 두 마리가 이 아파트 산책로 수로 옆에서 발견됐다.

    또 수로에서는 맹꽁이로 추정되는 올챙이도 다수 확인됐다.

    다만 맹꽁이 올챙이가 맞는 지는 국립생태원의 조사를 거쳐야 정확한 결과가 나온다.

    이곳에서 맹꽁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맹꽁이가 서식할 가능성이 알려진 적도 없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이곳이 맹꽁이 서식지인지, 단순 이동 경로인지 조사할 방침이다.

    만약 맹꽁이가 집단 서식할 만한 환경이 맞고 실제 이곳에서 맹꽁이가 다수 발견될 경우, 환경청은 대구시에 보호 조치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보존을 위해 원상복구 또는 주요 시설의 이전 등도 검토될 수 있다.

    한편 이곳은 최근 엑스코선 차량기지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이다.

    확정 전부터 이미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봉무동 주민들은 자연과 생태계 보호를 강조하며 더욱 거세게 반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