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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 실감···천안 7월 확진자 최고치 기록



대전

    4차 대유행 실감···천안 7월 확진자 최고치 기록

    7월 월별 확진자 296명 종전 월별 최고치보다 62명 늘어···8일 이후 15일 연속 두자리수 기록
    지난해 7월 2명 발생 비교하면 150배 가량 폭증···10~40대 확진자 60%넘어 백신 접종 최우선

    천안시 제공천안시 제공
    전국적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진행되는 가운데 충남 천안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7월 확진자가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150배 폭증해 4차 대유행이 지역에서도 본격화된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22일 현재 천안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682명으로 집계됐다. 7월 1일부터 22일까지 발생한 확진자는 296명으로 종전 월별 최고 확진자를 기록한 지난해 12월(234명)보다 62명 더 늘어난 수치다.
     
    7월달 일별 확진자를 살펴보면 1일 12명으로 두자리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다소 주춤거리다 지난 8일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2일까지 15일 연속 두자리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봄과 여름철에 발생한 수치를 보면 올해 대유행을 실감케 한다.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발생한 확진자는 10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662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4월 발생한 확진자는 4명에 불과했으며, 5월 1명, 6월 3명, 7월 2명 뿐이다.
     
    반면 올해는 4월 98명, 5월 168명, 6월 100명, 7월 29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7월만 놓고 보면 전년대비 150배 가까이 폭증했다.
     
    기존 코로나19는 독감바이러스와 비슷하게 가을과 겨울철에 주로 활동성을 띈다고 보고됐지만 올해 들어선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각종 변이바이러스 등은 물론 7월 거리두기단계조정으로 인한 경각심 부족 등으로 확진자가 급증했다.
     
    특히 천안의 경우 7월 들어서 수도권과의 거리두기 단계 차이로 인한 풍선효과가 발생해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가 60명을 넘어서는 등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도 속출하는 등 지역 내 감염도 잇따라 발생했다.
     
    아직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한 10대부터 40대까지의 확진자 비율이 전체 확진자의 60%를 넘고 있어 백신 접종을 통한 감염 확산 차단이 절실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의 경우 75세 이상 고령층이 백신을 맞아 확진자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젊은 층은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은 물론 활동적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많은 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개인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되도록 사적모임을 갖지 않는 등 감염 확산을 막는데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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