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 헬기. 경남도청 제공산불 우려가 커지는 11월부터 경남의 산불진화 헬기가 권역별로 배치된다.
경상남도는 산불조심 기간이 시작되는 다음 달 1일부터 산불진화 임차헬기 7대를 7개 권역에 분산 배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산불 발생 때 30분 내에 현장에 도착하는 골든타임제를 운영해 초동 진화에 나서 대형 산불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처다.
산불진화 임차헬기는 지난해 562회 출동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402회 출동해 산불과 산 인근 화재 현장 등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지난 2월 하동군 악양면 산불 발생 때 임차헬기 7개를 비롯해 산림청, 소방청, 군부대 헬기 17대가 공조해 대형 산불을 막는 데 기여했다. 도는 1997년부터 산불진화 임차헬기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경남도 강명효 산림정책과장은 "산불진화 임차헬기의 효율적인 운용으로 산불 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