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제공대전에서 촬영한 넷플릭스 콘텐츠들이 줄줄이 세계 1위를 기록하면서 대전이 'K-콘텐츠 세계화'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공개와 함께 넷플릭스 세계 1위를 기록한 '지옥'의 경우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실내 스튜디오(영승특수효과타운)에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5개월 여간 주요 장면이 촬영됐다.
역시 세계 1위를 기록한 '오징어게임' 역시 대전에 소재한 스튜디오 큐브에서 촬영됐다. 줄다리기와 달고나, 구슬치기 등 드라마의 중요 장면이 모두 대전에서 촬영된 것.
이 밖에도 진흥원에서는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비롯해 반도와 시동 등이 촬영됐으며 수중 촬영이 가능한 아쿠아 스튜디오에서는 드라마 지리산과 킹덤2, 18어게인 등이 촬영을 진행했다.
넷플릭스 제공손철웅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전에서 촬영한 오징어 게임과 지옥이 세계적 인기 드라마로 유명해지면서 촬영이 이뤄진 대전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조만간 조성되는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사업을 25년까지 차질없이 추진해 세계 최고 수준의 특수영상단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플랫폼들의 국내 콘텐츠 투자가 진행 중인 만큼, 세계적인 작품 촬영을 대전에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