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북 제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한 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10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전날 제천 덕산면 월악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한 구에 대한 ASF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폐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던 단양 단성면 가산리와 12.3km 가량 떨어진 곳으로 충주, 경북 문경과도 인접한 지역이다.
다만 다행히 아직까지 방역대에는 큰 변동이 없고 민간 양돈 농가 감염병 전파 사례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써 도내 야생 멧돼지 ASF 감염 사례는 지난 해 11월 19일을 시작으로 제천 8건, 단양 48건 등모두 56건으로 늘었다.
가축 방역당국은 폐사체 집중 수색과차단 울타리 신속 설치 등을 통해 양돈 농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