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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강화된 거리두기 3주 연장…사적모임 6명 완화



울산

    울산시, 강화된 거리두기 3주 연장…사적모임 6명 완화

    오미크론 변이 확산·설 연휴 등으로 재확산 우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 현행 동일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도 시작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울산시는 코로나19 거리두기 방역수칙 강화조치를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3주간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1주간(이달 8~14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6명(10만명당 2.3명)으로 완만한 감소 추세에 있으나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1월 말~2월 중 우세종화가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설 연휴 동안 이동량 증가로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유지해 오미크론의 확산을 최대한 늦추면서 의료대응체계 확충, 접종률 제고 등을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을 준비한다.

    현재 접종 여부 관계없이 4인까지 가능한 사적모임 인원 기준을 6인으로 조정한다.

    단,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설 연휴에 귀성·귀향 자제, 꼭 필요한 경우 3차 접종 완료한 고령층 부모님에 대해 한 가족씩 교대로 짧게 방문하는 것을 권고한다.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등은 오후 9시까지, PC방, 영화관·공연장 등은 오후 10시까지로 제한을 유지한다.

    행사·집회, 종교시설 등 나머지 조치는 종전 기준이 그대로 유지된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화이자 팍스로비드)의 공급에 따라 울산시는 재택치료자,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증상 발현 5일 이내 신속·안전하게 치료제를 투약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치료제 대상자는 면역저하자,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 65세 이상의 재택치료자,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다.

    치료제는 의약품 유통업체를 통해 생활치료센터와 담당 약국에 공급된다.

    관리의료기관에서 진단·처방이 이뤄지면 사전에 지정된 5곳의 담당 약국(박약국, 가람약국, 365열린약국, 무룡메디칼약국, 열린약국)에서 조제한 뒤 보건소, 약국 등을 활용해 대상자에게 전달된다.

    3천㎡이상 대규모 점포의 방역패스 계도기간이 16일 종료됨에 따라 방역 패스 제도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 17일부터 구·군과 합동으로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한다.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으로 부산·울산 간 광역전철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울산시 이행점검단과 부산시, 철도공사 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반은 울산시와 구·군 4개반 16명으로 관내 철도역사 6곳(태화강, 개운포, 덕하, 망양, 남창, 서생)을 점검한다.

    설 연휴를 대비해 마스크 착용, 소독 환기 여부 등과 함께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등 인원 밀집구역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진다.

    임시선별검사소는 기존 6곳(문수축구경기장, 울산종합운동장, 농소운동장, 동구국민체육센터, 온양체육공원, 울주군보건소남부통합보건지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계속 운영된다.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와 설연휴 이동량 증가로 유행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며 "시민 여러분은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고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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