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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전방부대 작전임무 추가확정 '전술핵 가능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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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北 최전방부대 작전임무 추가확정 '전술핵 가능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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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김정은 2일째 당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 참석
    "전선부대 작전계획 수정, 군사조직 편제개편"
    김정은 "전선부대 작전능력 제고하는 결심피력"
    추가임무는 전술유도무기 등 전술핵 운용 관측
    김정은 '정면승부 대적투쟁 방침'의 후속 조치
    접경지역의 긴장고조, 北 대남위협 증가 우려
    당 중앙군사회의 3일 연속 개최 매우 이례적
    핵실험 실시 여부에 대한 논의 가능성도 제기

    연합뉴스연합뉴스
    북한이 전선부대, 즉 최전방 접경지역 주둔부대들의 작전능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 군사적 대책들의 실행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선부대들의 작전임무를 추가로 확정하고 작전계획을 수정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군사조직 편제 개편에 나선 것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지난 21일에 소집돼 22일 속개된 북한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의 핵심 토의 사항이다. 
     
    최전방부대의 작전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작전임무 및 작전계획의 수정은 소형 핵탄두를 장착한 신형 전술유도무기와 각종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전술 핵무기의 운용 개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 위원장이 최근 열린 당 전원회의에서 밝힌 대적투쟁과 정면승부 방침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3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 2일차 회의(22일 개최)에서 "당의 군사 전략적 기도에 따라 조선인민군 전선부대들의 작전 임무를 추가 확정하고 작전계획을 수정하는 사업과 중요 군사조직 편제개편과 관련한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해당 문제들에 대한 연구토의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종합하여 중요문건을 작성하는 사업"을 한 뒤,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에 중요문제 연구토의 결과와 문건작성 정형을 보고했다"는 것이다.

    북한 조선중앙TV는 누리호(KSLV-Ⅱ)가 발사에 성공한 지난 21일 저녁 8시19분께 '광명성 4호' 발사 장면이 담긴 기록영화 '빛나는 삶의 품'의 29편 '은혜로운 해빛아래 청춘은 빛난다'를 방송한 것으로 22일 파악됐다. 연합뉴스북한 조선중앙TV는 누리호(KSLV-Ⅱ)가 발사에 성공한 지난 21일 저녁 8시19분께 '광명성 4호' 발사 장면이 담긴 기록영화 '빛나는 삶의 품'의 29편 '은혜로운 해빛아래 청춘은 빛난다'를 방송한 것으로 22일 파악됐다. 연합뉴스 
    김정은 위원장은 특히 "전선부대들의 작전능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 군사적 대책들을 취하고 있는 당 중앙의 전략적 견해와 결심을 피력"하면서, "이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 실행에서 나서는 제반 원칙들과 과업과 방도들을 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전선부대의 작전임무 추가확정과 작전계획의 수정은 일단 지난 4월 중순 김 위원장이 직접 참관한 가운데 시험 발사된 신형 전술유도무기(KN23 개량형) 체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노동신문은 "이 신형전술유도무기체계는 전선 장거리 포병부대들의 화력 타격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술 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북한이 당시부터 전선에 주둔한 포병부대들의 전술 핵 운용 방안을 거론한 것을 감안할 때 총참모부가 이번 회의에서 기안한 전선 부대의 작전능력 제고 방안은 전술 핵을 지향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KN23, 24, 25)들을 실전 부대에 배치하면서 군사조직 편제를 개편하고 추가 임무를 부여하는 내용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전선 포병부대들이 이런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배치 운용한다면 대남위협 등 접경지역의 긴장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김 위원장이 전선부대들의 작전능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의 중요성을 직접 강조하며 실행 원칙과 과업을 제시한 것은 이달 상순 전원회의에서 천명한 강 대 강 정면승부의 투쟁 원칙과 대적투쟁의 후속조치로 해석된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임을출 경남대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이번 중앙군사위원회는 5차 당 전원회의에서 토의하고 강조한 자위적 국방력 강화 방침, 강 대 강 정면승부의 투쟁원칙을 뒷받침하고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결정하는 자리로 보인다"며, "2일차 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언급한 전선 부대들의 작전능력 제고 방안은 대남 대적투쟁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지난 2020년 6월 탈북단체의 전단 살포를 빌미로 전개하려 했던 접경지역 대적투쟁 방안들이 다시 실행될 가능성도 있다. 당시 북한은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 등에 군부대의 진출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보류한 바 있다.
     
    아울러 접경지역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해 연평도 포격이나 전단 살포에 대한 고사포 사격 등 보다 직접적인 재래식 위협을 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2일 동안 열린 회의는 23일에도 열리는 것으로 되어 있다.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상정된 의정들에 대한 토의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통신의 보도내용이다.
     
    과거에 열린 당 중앙군사위원회의가 대부분 하루에 그친 것을 감안할 때 이번에 3일 연속 회의가 이어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분석된다. 북한 스스로 이번 회의를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셈이다.
     
    북한은 이미 7차 핵실험을 위한 '물리적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회의에서는 아직 이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는 않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2일차 회의는 안건 토의임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이 계속 참석해 이번 회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7차 핵실험 실시 여부와 관련한 논의와 결정도 있을 것으로 보는데, 실시로 결정하면 공개하고 보류로 결정하면 비공개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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