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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전해철 불출마, 홍영표도 고민중…무슨 뜻이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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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반

    김종민 "전해철 불출마, 홍영표도 고민중…무슨 뜻이겠나"

    • 2022-06-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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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훈-이재명 만남, 당권 출마 관련일 것
    전해철 불출마, 재선그룹 촉구 영향인 듯
    선거패배 책임여부는 싸움 아닌 토론주제
    1박2일 의원워크숍…나올 말은 다 나올 것
    윤리위원 가짜명단에 문자폭탄 쏟아졌다
    당내에서 할 일 아냐…병든 팬덤‧계파정치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종민 (민주당 의원)

    민주당, 어제는 당 윤리심판원에서 징계 결정이 난 최강욱 의원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면서 당이 또 한번 술렁였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손흥민을 집에 보낸 꼴이다 이렇게 윤리위를 강하게 성토하는 쪽과 징계가 생각보다 약하다 처럼회도 해체해야 한다. 이렇게 주장하는 쪽. 양측이 강하게 부딪히고 있죠. 오늘과 내일 1박 2일로 민주당 의원들 워크숍이 열린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뭔가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아마 떠나기 직전일 것 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연결을 해 보죠. 김종민 의원님 안녕하세요.

    ◆ 김종민> 네, 안녕하세요. 김종민입니다.

    ◇ 김현정> 1박 2일 워크숍 장소가 충청도 어디라고요?

    ◆ 김종민> 예산입니다.

    ◇ 김현정> 예산. 아직 출발 안 하셨죠?

    ◆ 김종민> 네. 아직 안 했습니다.

    ◇ 김현정> 워크숍 얘기하기 전에 잠깐 좀 짚고 갈 것이 어제 오후에 유력한 친문 당권주자였던 전해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어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 연합뉴스

    ◆ 김종민> 네.

    ◇ 김현정> 그러고 나서 설훈 의원이 이재명 의원을 의원실까지 직접 찾아가서 만났다, 이 소식이 들려왔는데 어떻게 가신 거라고 해요?

    ◆ 김종민> 글쎄, 그 문제가지고는 제가 설훈 의원님하고 대화를 나눠본 적은 없고요. 이재명 의원 얘기도 들어보지를 못해서 두 분이 어떤 말씀을 나눴는지는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단지 설훈 의원이 당대표 도전을 하겠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거든요.

    ◇ 김현정> 맞습니다.

    ◆ 김종민> 그리고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출마에 대해서 좀 비판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문제 관련해서 두 분 사이에 대화가 있지 않았겠나 이렇게 그냥 추정만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추정만. 두 분한테 기자들이 질문했더니 서로 상대방한테 물어보라 그러셔서 제가 되게 궁금하더라고요. 혹시 설훈 의원이 이재명 의원 불출마 이야기 하러 가신 건가 생각도 들고 해서.

    ◆ 김종민> 여러 가지 얘기가 있었겠죠. 그런데 정확하게 그걸 두 분이서 이렇게 짧게 만나서 불출마 문제에 대해서 결론 내거나 할 만한 그런 사안은 아닌 것 같고 하여간 기본적인 서로 생각을 나누기는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나저나 전해철 의원은 사실 유력한 당권 주자로 꼽히던 분인데 어떻게 불출마를 어제 갑자기 결정하셨을까요.

    ◆ 김종민> 저도 상당히 좀 놀랐는데요. 특히나 당권 도전에 대한 의지가 다른 누구보다 강했던 분이거든요.

    ◇ 김현정> 그래요.

    ◆ 김종민> 그래서 상당히 조직도 정비하고 세게 해 왔는데 의외로 갑자기 이렇게 말씀을 하셔서 저는 놀랐는데 아마 어제 재선의원 모임에서 대선, 지방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분들 좀 대표적인 지도급 인사들은 이번에 내려놓자 이런 촉구를 한 게 있어요. 그래서 그 촉구가 아마 영향을 미쳤다고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민을 그전부터 하셨겠죠.

    ◇ 김현정> 그 얘기는, 사실은 전해철 의원이 지도부, 위원장이거나 대표거나 이런 건 아니었는데도 그만둔다는 이야기는 내가 내려놓을 테니 다같이 내려놓자.

    ◆ 김종민> 전반적으로, 그런 의미도 있겠죠. 왜냐하면 이게 대선, 지선 패배라고 하는 게 단순히 후보가 물론 책임이 크지만 후보 한 사람이나 무슨 선거대책본부장만의 만의 책임은 아니잖아요. 민주당 전체가 신뢰를, 민주당 전체의 신뢰고 흔들린 거거든요. 사실 저는 민주당 정치가 실패했다고 보는데 이 전체 민주당 정치의 실패에 대해서 책임이 있는 분들이 누구냐. 사실은 180명 의원 전체죠. 그런데 전체가 다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으니. 적어도 국민들에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대표적으로 나서야 될 분들이 누구냐, 이런 점에서 의견들이 모아진 겁니다.

    ◇ 김현정> 홍영표 의원도 역시 친문의 맏형 격이자 유력 주자로 꼽히는 분인데 홍영표 의원도 혹시 고민중이실까요?

    ◆ 김종민> 아마 고민하시지 않겠습니까? 아직은 제가 이런 문제는 조금 난감한 게 정말 그분들 개인들한테는 정말 중요한 정치적 결단과 판단이거든요.

    ◇ 김현정> 그렇죠.

    ◆ 김종민> 옆에서 논평하듯이 이럴 거다 이렇게 얘기한다는 게 조금 맞지가 않고 해서 좀 지켜보고 있는데 아마 고민은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정확하게는 제가 이거다 저거다 말씀드리기는 조금 너무 가는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렇죠. 하실 거다, 말 거다는 아니어도 고민 중인 건 사실이군요. 그거는 고민 중이신 게 팩트면 팩트인 거니까. 그러면 전해철 의원이든 홍영표 의원이든 불출마 카드를 고민하고, 고민하게 된 이유는 결국은 이재명 대표도 막아야 한다,이재명 의원도 우리와 같이 2선으로 갑시다, 이런 뜻일까요?

    ◆ 김종민> 그게 이재명 의원도 거기에 해당되겠죠. 그다음에 전에 전해철, 홍영표 의원이 그동안에 원내대표도 하고 장관도 하면서 당을 사실상 이끌었던 지도급 인사니까. 해당이 되는 거거든요. 이인영 의원이 출마를 얘기를 해 왔어요. 그런데 이인영 의원도 586을 대표하는 정치인이고 어떻게 됐든 하여간 당을 끌고 오는데 그동안에 큰 역할을 하셨던 분이니까 그런 상징적인 대표적 인사들에 대해서 이번에 내려놔 달라, 이렇게 재선의원들이 요구를 한 겁니다. 여기에 이름을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어떤 분들에 대해서 우리 의원들이 촉구를 하는 건지는 다 압니다.

    ◇ 김현정> 알아요.

    ◆ 김종민> 당사자들도 알고.

    ◇ 김현정> 이심전심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지난 18일 인천시 계양구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이재명과 위로걸음' 행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지난 18일 인천시 계양구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이재명과 위로걸음' 행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종민> 네, 의원들 170명 전체가 다 찬성, 반대를 떠나서 누구에게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다 알고 있으니까요. 다들 그런 거에 대한 고민들을 지금 하고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이재명 의원은 이제 슬슬 공개행보 하면서 몸풀기 하시는 것 같던데요. 지난 주말에 인천에서 지지자들 앞에서 발언도 하시고.

    ◆ 김종민> 그거는 어차피 지방선거, 보궐선거 끝나고 나서 공개적인, 워낙 선거에서 참패를 했기 때문에 공식적인 일정이나 이런 거를 못 가지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당연히 이런 공개적인 일정을 하게 되는 양상이라고 보고요. 저는 당대표 출마 문제는 이제 고민을 시작해야 될 단계다, 왜냐하면 개인적으로 의욕도 있겠고 당을 위해서 뭔가를 해 보겠다는 생각도 있을 텐데 당 의원들이 어제 재선의원들의 입장을 필두로 해서 본격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의견들이 분출되기 시작하잖아요. 그런데 이 문제를 서로에 대한 싸움으로 보지 말고 토론 주제인 건 맞습니다. 이게. 그래서 이 문제를 이런 그동안에 우리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이번에 나설 건지 아니면 책임 지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국민들한테 제시할 건지 이거 되게 중요한 토론 숙제예요.

    ◇ 김현정> 그렇죠.

    ◆ 김종민> 이 토론이 이제 시작된 거다.

    ◇ 김현정> 시작된 거다. 그 첫 시작을 전해철 의원이 불출마로 불씨를 당긴 거고.

    ◆ 김종민> 네. 본격적으로 토론이 이번 주, 다음 주에 이어져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당장 오늘 워크숍이 열립니다. 1박 2일 워크숍. 이재명 의원 참석합니까?

    ◆ 김종민> 참석하시지 않겠습니까? 의원이시니까.

    ◇ 김현정> 전체 의원들 다 가시는 워크숍이군요. 그러니까 참석을 하는 쪽으로 보도가 나오고 있기는 합니다. 전체 토론, 팀별 토론, 토론, 토론. 토론이 굉장히 많던데. 그런데 이런 토론들이 막 이재명 의원이나 홍영표 의원, 이런 주자들 면전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질까요?

    ◆ 김종민> 의외로요. 의원들의 의총은 진짜 성역이 없습니다. 그리고 의원이 170명이나 되니까요. 그중에는 조금 조심스러운 의원들도 있고 신중한 의원들도 있지만 또 어떤 의원들은 거침없는 의원들도 있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 김종민> 그래서 전체적으로 의원 총회를 열어보면 하여간 나올 말은 거의 다 나오는 게 의총입니다.

    ◇ 김현정> 그래요. 당사자 바로 앞에 있어도 할 말은 다 하는 의원들.

    ◆ 김종민> 네.

    ◇ 김현정> 그렇게 해야죠. 토론은 그렇게 해야 되는 게 맞습니다. 또 하나 갈등이 되는 뇌관이 오늘 토론에서도 이 문제가 테이블 위에 오를 거예요. 최강욱 의원 징계 문제입니다. 우선 윤리위원 명단이라고 하면서 가짜 리스트가 그제랑 어제 막 도는 바람에 엉뚱한 분들이 문자폭탄 받으셨다던데 김종민 의원도 받으셨어요?

    ◆ 김종민> 네, 저도 그 앞자리에 있더라고요. 제가 윤리심판위원, 저는 회의가 언제 열리는지도 모르고 거기에 제가 위원도 아닌데 보통 이런 식의 가짜뉴스가 이게 한두 번이 아니거든요. 온라인에서 돌아다니는 가짜뉴스가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게 서로 간에 정치적으로 상대방 정당을 공격하느라고 시작된 게 이게 당내에서 같은 동료들끼리 또는 같은 의원들, 같은 정치인들끼리도 이렇게 서로 가짜뉴스를 가지고 공격하고 또 매도하는 게 이게 정말 약간 병들어 있다, 이런 징표라고 봐요. 저는.

    ◇ 김현정> 병들어 있다.

    ◆ 김종민> 네. 우리 정치가 지금 극단 정치로 흐르면서 지금 이런 병증이 드러나고 있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이 드는데 이걸 좀 그만 해야 되고요. 저는 이게 문자폭탄, 항의전화가 많이 오는데 가짜뉴스 가지고 막 열을 내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창원 기자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창원 기자
    ◇ 김현정> 열을 내서 무슨 얘기하세요? 무슨 내용 받으셨어요? 어제, 그제는.

    ◆ 김종민> 아니, 그러니까 제가 왜 윤리심판원 들어가서 그렇게 징계했냐는 건데 저는 윤리심판위원도 아니고 또 어떤 징계가 왜 내려지는지도 몰라요. 그거는 일종의 아주 비공개 사법절차이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답변할 내용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거를 그런 가짜뉴스를 사실이라고 확신하고 그렇게 막 에너지를 발산하는 게 너무 안타까운 일 아닙니까? 이게. 이런 문제가 기존 언론도 뭔가 이렇게 좀 신뢰를 못 받으니까 자꾸 온라인 정보에 많은 사람들이 끌려가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게 전체적으로 우리 한국 정치에 상당한 어떤 병적 증상으로 생각하고 조금 구조적인 고민도 좀 해 봐야 되고요. 우리 당내에서 우리 당원들이나 당내에서 이런 문화는 없어져야 되겠다, 이게 언어폭력인데 폭력은 민주주의 하고 적이에요. 이게 언어폭력이라고 하더라도 폭력이라는 건 민주주의 하고 같이 갈 수는 없습니다.

    ◇ 김현정> 지금 내용들을 보니까 신영대 의원은 내용을 아예 공개하셨더라고요. 문자폭탄 받은 내용. 당신 민주당에서 쫓아낸다, 두고보자 수박. 그거 외에도 제가 참 방송에서 언급하기 어려운 성적인 희롱들, 이런 모욕적인 표현도 있던데 이런 거 받으신 거예요? 김 의원님도?

    ◆ 김종민> 저는 문자폭탄을 보지 않아요. 그래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는데 저희 직원들이 전화를 받지 않습니까? 그러면 전화해서도 그런 아주 험악한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그러니까 더 듣기가 어려워 끊어버려야 될 내용들도 많이 있어요. 조곤조곤 불만을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래서 이제 이런 부분의 양상은 어느 정도 심각한가 하는 것은 더 이상 토론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 김현정> 그걸 의원들도 다 알고 있고 오늘 그 얘기도 오르겠군요. 테이블에.

    ◆ 김종민> 그런데 문제는 이런 거예요. 저는 최강욱 의원 심판, 윤리심판원 문제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이런 건 토론의 테이블에 올리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 김현정> 윤리심판원의 징계 내용 관련해서는.

    ◆ 김종민> 왜냐하면 우리가 지금 사법의 정치화, 정치의 사법화, 이걸 갖고 최근에 한 3, 4년 동안 엄청나게 문제가 많이 생겼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김종민> 사법문제를 정치로 끌어들이면 안 되는 이유가 지난 3, 4년 간의 경험입니다. 왜냐하면 사법문제는 사실 판단의 문제예요. 사실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지 내 가치가 뭐냐, 비전이 뭐냐, 비전이 뭐냐, 이게 중요한 게 아니거든요. 사실 판단은 그 조사한 사람들을 믿고 판단한 사람들을 믿는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이걸 밖에서 이게 사실이다, 저게 사실이라고 논쟁을 하는 순간 끝이 없습니다. 결론이 안 나요.

    ◇ 김현정> 끝이 없다.

    ◆ 김종민> 그래서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 사실 관계의 다툼이 있다고 그러면 최강욱 의원처럼 다시 재심을 청구를 하든지 아니면 우리가 맡겨놓은 이 사법 절차에 대해서 이 결론에 불만이 있더라도 일단 지켜보고 존중해 줘야 됩니다. 그리고 그 절차에 따라서 사실다툼을 하는 게 맞지 마치 이걸 가지고 이게 정치적으로 옳았느냐 그렇느니 하는 논쟁을 하는 것 자체가 저는 이 정치를 사법화시키는 거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 김종민> 이 정치를 사법화 시키면 이 싸움이 끝이 안 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 최강욱 의원 징계에 대해서 가장 강하게 목소리 낸 사람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었어요. 박지현 위원장은 지방선거 패인이 이 최강욱 의원 건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심에 처럼회 회원들이 있다, 강성팬덤에 취한 처럼회 회원들이 있다. 그러니 해체해야 된다, 여기까지 주문했습니다. 그러자 처럼회 김남국 의원은 어제 저희 프로 출연해서 처럼회는 순수 공부 모임이고 지난 2년 동안 저녁만찬 한번 한 적이 없다. 이건 계파 모임이다, 왜 처럼회 해체하라 하느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종민> 이른바 계파 정치 청산을 위한 얘기가 오늘 워크숍에서 나올 것 같아요. 주제가. 그 문제는 정말 토론이 좀 필요한 문제라고 보는데요. 저는 계파정치 청산 되게 중요한 우리 민주당의 숙제라고 봅니다. 물론 처럼회만 해당되는 게 아니고 처럼회가 정말 문제가 있는 계파냐 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요. 저도 이제 민주주의 4.0 소속이니까 별로 문제의식 없이 괜찮겠다고 해왔는데. 저는 우리 4.0 내에서 저도 이사입니다마는 토론할 때 적극적으로 변화하든지 그만두든지 해야 된다는 입장이에요. 제 의견이 소수 의견이기는 합니다마는 왜 그런 결론 내리게 됐냐면 정당이라고 하는 게 국민들에게 우리는 같은 의견으로 갈 거다라고 약속한 집단이 정당이에요. 그 하나의 정당은 그 안에서 민주적 절차를 거쳐서 하나의 의견으로 국민들에게 의견과 정견을 제시할 의무가 있는 데입니다. 그래서 정당으로 모이는 것을 해치면 절대 안 돼요. 정당으로 모이고 정당으로 의견을 모아내야 되는데 우리가 정당 내에 여러 가지 그룹을 만들어서 우리는 다른 의견이다라고 계속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게 이 정당의 하나의 의견을 만들어 내는 데 도움이 되면 좋은데 이게 오히려 정당을 분열시키는 역할을 해 왔어요. 그동안에. 그래서 이거는 그만 해야 된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우리는 공부 모임이다, 또는 정책 의견 그룹이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해왔는데 해보니까 아니, 우리가 어떤 의견을 내요. 검찰개혁에 대해서 예를 들어 수사, 기소 분리다, 아니면 수사권 조정이다, 각각의 의견들이 있으면 그 사안이 끝나면 또 흩어져야 되잖아요. 우리 정치적 의견이라고 하는 건 사안마다 달리 토론하고 결론을 내려야 되지 민주주의 4.0이다, 더미래다, 처럼회다 모여서 우리 회원들은 늘 같은 의견이다. 이거는 민주주의적이지 않아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 김종민> 그래서 저는 이런 식의 그룹을 만들어서 의견 통일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저는 정당의 단합에도 별로 도움이 안 될 것 같고 또 민주적인 토론의 원칙에도 맞지 않아요. 그래서 이거는 단순 공부모임으로 그렇게 완전히 성격을 변화시키든지, 그러니까 의원들만 모여서, 따로 모여서 뭔가를 지속적으로 같은 의견과 어떤 같은 공동 행동을 한다 이건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아요.

    ◇ 김현정> 다 자기들은 단순 공부모임이라고 할 것 같은데요. 우리는 계파입니다. 이런 게 하나도 없을 것 같은데요.

    ◆ 김종민> 우리는 하고 있어요. 그런데 실제로 해 보면 그 안에서 원내대표 얘기도 하게 되고 또 어떤 이재명 후보가 출마하냐 안 하냐에 대해서도 얘기도 하게 되고 대선 때는 또 누구를 지지할 거냐, 이런 얘기도 하게 되고 이런 정치적 경정과 공동 행동에 대한 얘기를 안 하기가 어렵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다 없애야 되잖아요. 민주주의 4.0이든 처럼회든 뭐든.

    ◆ 김종민> 저는 그게 원칙이라고 봐요. 일단 의원 모임은 당 밖에서 연구모임이나 무슨 재단법인, 이거는 모르겠는데 의원들끼리 모이는 모임은 저는 이번 기회에 정리를 해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 김현정> 팬덤에 취해서 막춤 추는 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다, 자기 생각만 옳다는 아집에 갇혀 있다. 전당대회 출마설 나오는데 차라리 나와서 평가 받아라라는 게 김남국 의원 생각이더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총사퇴 의사를 밝히는 입장문을 발표한 뒤 국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총사퇴 의사를 밝히는 입장문을 발표한 뒤 국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김종민> 너무 극단적인 주장이나 공격하지 말고요. 지금 팬덤 정치라고 하는 것은 적극적인 강성 당원들, 사람과 세력을 얘기하는 게 아니에요. 문제 삼는 게 아니에요. 그 행태를 문제 삼는 거죠. 언어폭력이라든가 좌표 찍기라든가 색깔론이라든가 수박론이라든가 이런 비민주적인 행태. 이거를 우리가 없애자고 하는 거 아닙니까? 여기에는 박지현, 감남국이 없어요. 다 같이 해야 합니다, 이거. 그러면 누구는 팬덤이고 누구는 아니다, 이거 자체도 잘못된 얘기예요. 팬이 있는 건 좋은 거죠. 하지만 그 팬이 잘못된 행동을 할 때 자기한테 유리하다고 아무 얘기 안 하고 옹호하고, 비호해 주고 이게 사실은 팬덤정치 폐해의 가장 큰 원인이에요. 이 정치인들의 각성, 변화 이게 지금 되게 중요한 문제입니다.

    ◇ 김현정> 오늘 아마 워크숍에서 이런 이야기들이 다 나올 것 같습니다. 김종민 의원도 또 어제 출연했던 김남국 의원도 다들 활발하게 의견내고 하나로 해결책 찾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종민>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민주당 김종민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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