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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바뀐 제주지검장…법조계 안팎 "이례적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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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만에 바뀐 제주지검장…법조계 안팎 "이례적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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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지검장에 이근수 대검 공판송무부장
    박종근 지검장은 취임 한 달 만에 부산지검장으로
    법조계 관계자 "검찰의 정의이지, 국민의 정의인가"
    로스쿨 교수 "이례적이긴 하지만 큰 문제없다"

    제주지방검찰청. 고상현 기자제주지방검찰청. 고상현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뤄진 첫 검찰 인사에서 신임 제주지검장에 대검찰청 이근수(51‧사법연수원 28기) 공판송무부장이 임명됐다. 박종근(54‧사법연수원 28기) 현 지검장은 취임 '한 달' 만에 부산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를 두고 법조계 안팎에서 "이례적인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2일 오후 법무부는 하반기 대검찰청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3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검찰 정기 인사다. 부임일은 오는 27일이다. 
     
    새로운 제주지방검찰청장에는 대검찰청 이근수 공판송무부장이 내정됐다. 이 신임 지검장은 서울 출생으로 여의도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수원지검 형사1부장, 서울중앙지검 제2차장검사,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3일 취임한 박종근 현 제주지검장은 한 달 만에 부산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한 달 만에 지검장이 바뀌면서 법조계 안팎에서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박 지검장은 지난달 23일 취임식뿐만 아니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포부를 밝힌 터였다. 박 지검장은 당시 "4.3 직권재심 절차를 공정하게 처리하고, 제주의 자연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중요한 자산인 만큼 앞으로 환경훼손 사범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 검찰 관계자는 "지검장이 한 달 만에 바뀌는 것은 이례적이다. 여태껏 그런 인사는 없었다. 이원석 전 지검장이 대검 차장으로 갑자기 자리를 옮겼다. 정기인사까지 한 달 정도 공백이 생겼다. 지검장 자리를 비울 수 없게 돼서 박 지검장이 임시로 제주지검장에 온 것"이라고 말했다.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두고 "검찰의 정의이지, 국민의 정의는 아니다. 이번에 제주는 검사장과 차장 등 관리자 두 명을 모두 바꾸게 된다. 한 달 만에 지검장이 바뀐 것도 이례적이지만, '제주는 안중에도 없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검사 출신인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김현수 교수는 "정권 교체기에는 인사가 평소와 다르게 이례적으로 나는 경우가 있다. 일반 도민이나 검찰권 행사 당사자는 당황스럽긴 하겠지만, 검사장에 따라 검찰 내부 기류가 바뀌는 건 아니다. 정상적이진 않아도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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