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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관광객 1천만명 늘어…포항·경주·울진 등 동해안 '인기'



포항

    경북 관광객 1천만명 늘어…포항·경주·울진 등 동해안 '인기'

    올 상반기 경북 방문객 1억 5172만 1645명
    방문객 수는 포항·경주·경산…증가율은 울릉·울진·경주 순

    관광객들이 울진군에서 윈드서핑을 즐기고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관광객들이 울진군에서 윈드서핑을 즐기고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올해 상반기 경북을 방문한 사람이 1년 전에 비해 1천만 명가량 증가했다.
       
    특히 울릉과 울진, 경주, 포항 등 동해안 시군의 방문객이 큰 폭으로 늘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관광객들이 자연환경이 좋고 거리두기가 가능한 지역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활용해 이동통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경북을 방문한 사람은 1억 5172만 16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1억 4천여만 명보다 1천만 명(6%) 가량 증가한 수치다.
       
    경북도민을 포함하지 않은 방문자 수는 8074만 9144명이고, 외국인 방문자는 16만 5417명이었다. 
       
    시·군별 증감율을 보면 울릉지역 방문객은 89만 1천 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63만 3천 명에 비해 무려 41% 증가했다.
       
    또 울진이 349만 7천 명으로 15%, 경주는 2018만 2천여 명으로 11% 늘었다. 이어 칠곡 10%, 포항 9%, 문경 8%, 봉화 7%, 김천 7%, 상주 6%, 영덕 5% 순이었다.
       
    특히 울진의 경우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방문객이 일시적으로 줄었지만, 5월과 6월에는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들이 포항에서 서핑을 즐기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관광객들이 포항에서 서핑을 즐기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방문객 수는 포항이 2756만 2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주가 2018만 2천 명, 경산 1448만 6천 명, 구미 1187만 5천 명 순이었다.
       
    반면 성주는 방문자가 오히려 1% 감소했고, 고령은 지난해와 거의 같았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관광객들이 바닷가나 산 등 자연환경이 좋은 곳을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해수욕장과 방파제, 낚시, 서핑 등 바다에 위치한 관광목적지를 검색한 횟수가 크게 증가한 것에서도 나타난다. 
       
    월별로는 1월 방문자가 1357만 2천 명으로 전년보다 34% 증가했고, 6월에는 1445만 6천 명으로 12% 늘었다.
       
    지난 1월은 사회적거리두기 인원기준 완화 및 설연휴로 인해 이동량이 증가했고, 4월부터 사회적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여름철인 6월에 방문객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반면 올해 상반기 경북을 찾은 외국인 수는 16만 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1% 감소했다. 해외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조치는 완화됐지만 관광객 유인 효과는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이번 데이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마케팅을 펼쳐 지역 관광산업 육성에 나설 방침이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좀 더 객관적으로 방문자 현황을 파악하고 시의성 있게 홍보마케팅을 추진해 경북 관광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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