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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펠로시 면담 대신 통화…"국익 총체적 고려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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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尹-펠로시 면담 대신 통화…"국익 총체적 고려해 결정"

    "한미동맹 최우선 둔다는 입장에는 변화 없다"
    급하게 통화 일정 생긴 것 아니냐는 의심에 "사전 협의 있었다"
    펠로시 의전 홀대 논란에 "국회가 의전 담당…공항 영접 안한 것은 사전 조율된 것"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동언론 발표를 통해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동언론 발표를 통해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면담 대신 전화 통화를 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모든 것은 국익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최영범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펠로시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는 것이 중국을 의식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미국 행정부의 외교적 결정을 당연히 존중할 것이고, 또 한미동맹 관계를 최우선에 둔다는 입장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은 또 윤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이 통화로 인사와 메시지를 주고받게 된 일정이 급하게 결정된 것 아니냐는 부분에 대해 "한미 양국 간 사전 협의가 있었던 것"이라고 부인했다.

    최 수석은 "펠로시 의장의 방한 일정과 윤 대통령의 휴가 일정이 겹쳐, 예방 일정을 잡기가 어렵다고 미국 측에 사전에 설명을 했고, 펠로시 의장 측도 상황을 충분히 이해했다"며 "그렇지만 주요 동맹국 의회의 수장이 방한한 만큼 직접 면담을 하기는 어렵더라도 전화로라도 인사와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이 어떻겠냐는 양국의 의견 교환이 있어서 두 분이 전화를 하기로 조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우선 펠로시 의장의 아시아 순방과 방한을 환영하고, 앞으로 양국의 동맹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강화시키고 발전시켜 나아가자는 말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국 권력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지난 3일 경기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 대사, 폴 라카메라 주한미군사령관의 영접을 받는 모습. 연합뉴스미국 권력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지난 3일 경기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 대사, 폴 라카메라 주한미군사령관의 영접을 받는 모습. 연합뉴스
    아울러 펠로시 의장의 방한 당시 우리나라의 의전이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측면이 있다"며 "펠로시 의장의 방한에 따른 공항 영접을 비롯한 제한 의전은 우리 국회가 담당하는 것이 외교상 또 의전상 관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의전팀이 (펠로시 의장) 영접을 나가려고 했지만 미국 측이 늦은 시간에 더군다나 공군기지에 도착하는 점을 감안해 영접을 사양해 국회 의전팀이 공항 영접까지는 나가지 않은 것으로, 서로 양측에 양해와 조율이 된 사항"이라면서 "의회 인사의 경우 일종의 파트너인 우리 국회가 의전을 맡는 것이 관례이고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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