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박종민 기자경북 모든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포항은 일주일째, 울진은 사흘째 열대야가 이어지는 등 경북동해안은 밤낮 없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밤 사이 최저기온은 포항이 포항 26.8도로를 기록해 지난달 30일 이후 일주일째 열대야가 나타났다.
울진도 25도를 기록하며 사흘째 열대야가 이어졌고, 경주는 24.6도, 영덕은 24.2도로 열대야에 육박하는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5일 낮 최고기온은 경주 37도를 비롯해 포항 36도, 영덕 35도, 울진 33도 등 33도에서 37도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는데다 낮 동안 데워진 공기가 식지 않으면서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을 포함해 한동안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