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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자력본부 '공극 보수공사' 시연…시민단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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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빛원자력본부 '공극 보수공사' 시연…시민단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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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빛원전 157㎝ 공극 보수 공사 시연…10월 말까지 4호기 보수공사 완료 뒤 재가동
    시민단체 "부실시공과 공사가 근본 원인, 제대로 된 진상조사 선행돼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 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한빛 4호기에 발생한 틈 가운데 가장 큰 공극을 채우는 보수 공사 시연회를 개최하고 재가동 준비에 돌입했다.

    이에 시민단체는 안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10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 등에 따르면 한빛원전 4호기는 지난 2017년 5월 예방정비 과정에서 원전을 둘러싸고 있는 격납건물에서 공극이 발견된 이후 5년 이상 가동되지 않고 있다.

    이후 한빛원전 4호기에서만 총 140개의 공극이 발견됐으며 철근 노출과 윤활제 누수 사례도 잇따라 확인됐다.

    한빛원전은 지난달 초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한빛 4호기 구조건전성 평가결과 등을 보고하고 공극을 채우는 보수 공사를 시작했다.

    공극 보수 공사는 깊이가 14㎝ 이하인 경우는 시멘트와 모래를 반죽한 모르타르를 사용하고 14㎝를 초과할 때는 시멘트의 일종인 그라우트가 사용된다.

    한빛원자력본부는 이날 진행한 그라우트 보수공사 시연회 결과를 일주일 정도 지켜본 뒤 오는 22일 한빛 4호기에서 발견된 가장 큰 공극을 채우는 보수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박요진 기자박요진 기자
    하지만 한빛원자력본부가 지난해 6월 실증시험에 이어 이날 시연회까지 진행했지만 원전 관련 시민단체들은 안전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한빛핵발전소 대응 호남권 공동행동과 영광핵발전안전성확보를 위한 공동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한빛원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빛원전 4호기 가동의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진상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빛3·4호기의 격납건물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근본 원인은 1989년 건설 당시부터 제기돼 온 부실공사 때문이라는 것은 이미 한수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조차도 인정했다"며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 무엇보다 제대로 된 진상 조사를 다시 처음부터 진행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한빛원전에서 공극 등 심각한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는 것은 애초에 부실시공과 공사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빛원자력본부는 오는 10월 말까지 한빛 4호기 보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인 가운데 올해 안에 안전성을 확보한 재가동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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