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김경민 전라북도역사문화교육원 대표원장이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백제 도읍지 유적 발굴조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용완 기자후백제 견훤 왕궁터로 추정되는 전주시 노송동 일대에 대한 유적, 유물 발굴조사를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경민 전라북도역사문화교육원 대표 원장이 2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백제 유적 추정지 일대에서 주택 재건축조합이 결성되면서 후백제 도읍 유적이 사장될 위기에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따라서 "전주시는 재건축조합으로 하여금 사업 시행 전 유적 유물 조사 신청을 하도록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이와 함께 "한옥마을과 노송동 일대 고도제한 해제 추진과 케이블카 설치는 전주시 위상제고에 저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전주시 일대 후백제 유적으로는 남고산성(전주시 동서학동)이 1981년 사적 제294호로 지정됐으며 동고산성은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