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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판정



경제정책

    충북 진천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판정

    핵심요약

    중수본, 국내 가금농장에서 3번째 발생
    예방적 살처분 범위 확대 시행

    10월 28일 현재 국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현황. 농식품부 제공10월 28일 현재 국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현황. 농식품부 제공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가금농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28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충북 진천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발생된 고병원성 AI 의심축은 H5N1형 고병원성 AI로 전날 확진 판정됐다.

    올 가을들어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3번째 사례다.

    지난 19일 경북 예천지역 종오리 농장에서 첫 고병원성 AI가 확진 판정된데 이어 22일 같은 지역 인근 육용종계(씨닭) 농장에서 추가 확진됐다.

    중수본은 진천 소재 해당 농장에서 지난 26일 의심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농장에서 사육중인 육용오리 1만 7천 마리는 살처분된다.

    야생 조류에서는 전북 부안 계화 조류지 등 모두 5건이 고병원성 AI로 확진 판정됐다.

    한편 중수본은 고병원성 AI 관련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확대했다.

    고병원성 AI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발생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평가된데 따른 것으로 오리에서 발생 시 500m~1km 범위내 오리를 추가로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기로 했다.

    기존 예방적 살처분 범위는 '500m 내 모든 축종'으로 한정됐었다.

    이번에 조정된 범위는 전날부터 시행돼 11월 9일까지 2주간 적용된다.

    이 같은 조치는 올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가장 이른 시기에 발생한 점, 과거 발생이 없었던 예천 지역과 오리 사육이 많은 진천군의 오리에서 각각 발생한 점, 오리는 특별한 임상증상 없이 바이러스를 배출해 전파 위험성이 큰 점 등이 반영됐다.

    중수본은 앞으로 철새들이 본격적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계절적 요인과 맞물려 고병원성 AI의 추가적 발생 위험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은 엄중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고병원성 AI의 수평 전파 차단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병원성 AI가 농장으로 유입되는 주 경로가 농장을 드나드는 사람과 차량인 만큼 농장에 출입하는 차량과 인원을 최소화하고 불가피하게 출입을 할 경우 반드시 철저하게 소독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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