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소방병원 조감도. 음성군 제공전국 최초 소방관 전문 의료기관인 국립소방병원의 건설 공사가 본격 시작됐다.
음성군에 따르면 소방청은 8일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충북 혁신도시에서 국립소방병원 공사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2070억 원이 투입될 이 병원은 19개 진료과목, 302개 병상,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며, 오는 2025년 하반기 개원이 목표다.
특히 소방공무원 치료에 특화된 화상과 정신건강, 재활, 건강증진 등 4개 센터와 소방건강연구소를 갖출 예정이다.
음성군은 이 병원이 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서비스도 제공하게 돼, 병원이 개원하면 그동안 종합병원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의 의료공백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국립소방병원의 설계공모 과정에서 담당 소방공무원과 업체 간 유착 등 비리가 드러나 재판이 진행되고 있으며, 검찰은 소방당국 윗선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