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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강원 동해안 대형 리조트·호텔 대부분 '만실'



영동

    설 연휴 강원 동해안 대형 리조트·호텔 대부분 '만실'

    핵심요약

    20일, 21일 강릉행 KTX 거의 전석 매진
    동해안 상인들 모처럼 명절 특수 기대

    지난해 1월 30일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고향으로 가기 위해 열차에 오르고 있는 모습. 윤창원 기자지난해 1월 30일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고향으로 가기 위해 열차에 오르고 있는 모습. 윤창원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강원 동해안 주요 대형 숙박시설들이 만실을 보이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20일 동해안 대형 리조트와 호텔 등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객실 예약률이 90% 이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속초에 위치한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의 경우 설 명절인 22일과 23일은 보유객실 756개가 모두 예약이 끝났다. 연휴가 시작되는 21일과 마지막 날인 24일도 95% 이상 예약이 차 있어 사실상 만실을 기록하고 있다.

    150개 객실을 가지고 있는 씨마크호텔도 9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700호실 규모의 삼척 쏠비치, 1000호실 규모의 고성 델피노 역시 95% 안팎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속초해변에서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모인 구름인파. 속초시청 제공지난 1일 오전 속초해변에서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모인 구름인파. 속초시청 제공
    수도권과 강원 동해안을 연결하는 교통편도 매진 행렬을 보이고 있다. 코레일 승차권 예매 시스템을 보면 20일과 21일 서울에서 출발하는 21편의 KTX 강릉행 열차 좌석의 경우 거의 전석이 매진된 상황이다.

    설 명절인 22일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에서 강릉까지 이동하는 데 최대 6시간 가까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설 연휴 강원권 고속도로의 하루 평균 예상 교통량은 32만 2천대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했던 지난해 설 연휴 하루 평균 30만6천대보다 5.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설 당일인 오는 22일 교통량은 38만2천대로, 지난해 33만4천대보다 1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서울~강릉 5시간 45분, 서울~양양 4시간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연휴기간 동안 집중되는 교통량으로 장시간 운전이 예상되는 만큼 출발 전 차량점검을 철저히 하고, 운전 중 졸음이 올 경우는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이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이처럼 설 연휴 동해안으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상인들은 모처럼 지역상권 활성화로 인한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동해안 상인들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설 연휴를 맞은 만큼 올해는 명절 특수를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우리 가게를 비롯해 다른 업소들도 손님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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