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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0년 만에 분기 적자…매출 50조 무산(종합)



기업/산업

    SK하이닉스 10년 만에 분기 적자…매출 50조 무산(종합)

    인위적 감산 돌입한 4분기 영업손실 1.7조
    작년 영업이익 전년비 44% 감소…매출 4% 증가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다운턴, 올해 하반기 개선"

    연합뉴스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1조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한해 매출 50조 원 돌파도 무산됐다.
     
    SK하이닉스는 1일 지난해 △매출 44조 6481억 원 △영업이익 7조 66억 원 △순이익 2조 4389억 원 등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반기 급격한 메모리 반도체 수익성 악화로 사상 첫 '매출 50조 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4% 감소했다. 순이익도 -75%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매출 확대에 대해 지난해 서버와 PC 시장에 고용량 D램 제품 공급을 늘린 것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래 산업으로 꼽히는 △AI(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부문에서 기술력이 확인된 제품 판매가 늘고, 데이터센터용 SSD 부문의 고객 확대도 큰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7조 6986억 원, 영업손실 1조 7012억 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2년 3분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또 지난해 4분기부터 주요 생산기지에서 인위적 감산에 돌입한 상황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다운턴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면서 "올해 상반기 역시 심화하는 상황이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고점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IT 기업들이 사용량을 늘려 시장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당시와 같이 올해 투자 규모를 전년 19조 원 대비 50% 이상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주력 제품과 미래 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는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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