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원 기자충북 청주 서원구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국회의원이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의 충북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 의원은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첫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창양 장관에게 "글로벌 첨단기술 전쟁의 승부처는 시간과 속도로 당장 성과를 낼 수 있는 지역을 특화단지로 지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세계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기술을 무기로 기술안보 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30년 50년 뒤를 내다보는 것은 지나친 낙관주의"라며 "지금으로서는 당장 필드에서 1등으로 뛸 수 있는 현역선수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 우위를 갖춘 충북이 특화단지의 최적지임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이 의원은 지난달 10일 산업부 담당 실장을 만나 특화단지 충북 지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달 7일에는 '충북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주최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충북은 이미 반도체는 물론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기반과 산업경쟁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지원이 조금만 이뤄진다면 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 빠른 시일 내에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를 3대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지난해 12월 특화단지 공모절차를 시작했으며 오는 27일까지 신청을 받아 올해 상반기 특화단지를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