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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달밤 폴댄스 영상 논란에…전북도 "홍보영상 재점검"



전북

    10대 달밤 폴댄스 영상 논란에…전북도 "홍보영상 재점검"

    진안 마이산 홍보물 놓고 잡음
    김희경 소통기획과장 "논란 야기 죄송"
    자체 점검 시스템 마련 강조

    진안군 홍보영상 캡처진안군 홍보영상 캡처
    전북도가 만든 홍보 영상물이 잇따라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해당 부서장이 "논란을 야기한 것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전북도 김희경 소통기획과장은 22일 도청 기자실을 찾아 사과의 말을 전한 뒤 "홍보 영상은 보는 시각에 따라 여러 평가가 내려질 수 있다. 홍보 트렌드가 최근 바뀌고 있다"고 해명했다.

    홍보 영상 제작 과정에 대해 그는 "담당자들이 기획을 하고, 부서 팀 차원에서 토론과 '브레인 스토밍'도 한다"며 "기본 방향이 정해지면 업체를 선정해 제작하는 방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영상 확인과 게시는 담당자와 팀장을 거쳐 과장이 결정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 영상 논란 이후에 자체 점검 시스템을 마련했다. 게시된 홍보물을 면밀히 살펴보는 등 점검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
    앞서 전북도가 제작한 진안 마이산 홍보 영상에서 11살 소녀가 폴댄스를 하는 것을 두고 미성년자에 어울리지 않는 선정적 설정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보름달과 폴댄스, 초등학생이 등장한 30초 분량의 이 영상은 전북도 소통기획과가 지난해 말에 만들었다.

    일부에서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게 어울리지 않다" "제작 의도를 모르겠다" 등의 반응이 나오자, 전북도는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 영상을 삭제했다.

    영상에 나오는 소녀의 어머니가 '선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며 문제제기를 했다는 지적에 대해 김희경 과장은 "촬영 현장에 있지 않아서 모르겠다.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전북도가 제작한 '2023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홍보 영상도 논란이 일자 부랴부랴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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