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바다 건넌 사랑" 수원 보육원에 20년 후원한 '일본 사장님'



경인

    "바다 건넌 사랑" 수원 보육원에 20년 후원한 '일본 사장님'

    수원 국제자매도시의 자영업자
    과일상자는 물론, 50~100만 원도
    수원 청소년 야구팀과 교류 견인
    "내가 더 용기 얻어, 계속 후원"

    일본 아사히카와시의 오쿠야마 요시히토(오른쪽)씨. 수원특례시청 제공일본 아사히카와시의 오쿠야마 요시히토(오른쪽)씨. 수원특례시청 제공
    일본의 한 자영업자가 경기도 수원의 한 아동복지시설을 수십 년째 후원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22일 수원특례시는 국제자매도시인 일본 아사히카와시의 오쿠야마 요시히토(63, 홋카이도신문 오쿠야마판매소 대표)씨가 보육원인 경동원을 20년째 후원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오쿠야마씨를 비롯한 일본 아사히카와시 관계자 등은 지난 2004년 11월 경동원을 방문, 한국어로 인형극을 공연하고 위문품을 전달하며 후원을 시작했다.

    이후 오쿠야마씨가 고 정의순 경동원 명예이사장과의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며 후원을 지속해온 것이다.

    그는 경동원에 매년 11월 귤 10상자를 보내는가 하면, 지금까지 15차례에 걸쳐 50만 원~100만 원의 후원금도 전달했다.

    또 2004년 당시 수원에 거주하는 고교 야구선수와 후원결연을 맺어 2년간 매달 50만 원을 지원하는가 하면, 일·한친선청소년야구협회 회장으로서 2013년부터 수원 청소년들과 한·일 친선야구를 이끌어 왔다.

    특히 오쿠야마씨는 2003년 아사히카와시로 교환공무원(1년)을 다녀온 장성임씨와의 인연을 계기로 수원시와 교류를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쿠야마씨는 "정의순 명예 이사장님은 안 계시지만 경동원을 오는 것만으로 용기와 희망을 얻고 있다"며 "여력이 되는 한 앞으로도 계속 후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