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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던 시민 2명 치고 '줄행랑'…음주 뺑소니 50대 덜미



경남

    길가던 시민 2명 치고 '줄행랑'…음주 뺑소니 50대 덜미

    법원, 50대 A씨 구속영장 기각


    음주 운전을 하다 길을 건너던 시민 2명을 치고 달아난 50대가 3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5일 오전 1시쯤 창원시 성산구 창원시의회 앞 건널목에서 외제 승용차를 몰던 50대 A씨가 길을 건너던 2명을 치고 달아났다.

    경찰은 아무런 구호조치 없이 달아난 A씨를 이날 오전 3시 50분쯤 창원중앙역 인근 주차장에서 붙잡았다. 피해자들은 뇌출혈 등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택시 기사 등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하며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A씨를 신속하게 붙잡을 수 있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나왔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26일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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