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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주 의원 "강릉시, 정의롭지 못한 예산 집행" 일침



영동

    배용주 의원 "강릉시, 정의롭지 못한 예산 집행" 일침

    핵심요약

    제2차 본회의서 10분 자유발언 통해 질타
    "청렴하고 공정한 강릉시 만들기에 노력" 당부

    10분 자유발언에 나선 배용주 의원. 강릉시의회 제공10분 자유발언에 나선 배용주 의원. 강릉시의회 제공
    강원 강릉시의회 배용주 의원이 강릉시의 일부 예산 집행과 관련해 쓴소리를 냈다.

    배 의원은 27일 열린 제307회 강릉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27일 "강릉시에 만연하고 있을지 모르는 정의롭지 못한 예산 집행에 대해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청렴하고 공정한 강릉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배 의원은 "지난해 10월에는 오죽헌·시립박물관에서 수의계약을 해놓고 셀프공사를 했다는 의혹을 받거나, 공사비 불법 쪼개기 정황이 드러나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며 "이로 인해 시민들로부터 강릉시 행정의 신뢰성은 크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특정업체에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구호물품 제작과 배송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서도 질타를 쏟아냈다.

    배 위원은 "당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한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어 일을 빠르게 처리하고자 했던 집행부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당초 견적보다 낮은 금액으로 구호물품이 꾸려졌고 자가격리자가 마땅히 받아야 할 물품을 받지 못하기도 하는 등 강릉시가 신뢰성을 잃기에 충분한 사항이었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자가격리자 구호물품 계약금액 총 31억 3600만 원 중, 97%에 달하는 30억 4천만 원을 특정업체와 계약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강릉시는 견적서를 제출한 업체 4곳 중 해당 업체가 가장 저렴한 금액을 제시했기 때문이라는 입장이지만, 업체 간 견적서 금액의 차이가 한 업체에게 계약을 몰아줄만큼 유의미 했는지는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배 의원은 "일련의 사태들을 통해 경각심을 갖고 향후 '바빠서 그랬다, 혹은 나 하나쯤은 괜찮다'라는 변명으로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발생한다면 책임 소재를 명확히 물어야 할 것"이라며 "집행부는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시민 누구도 피해보지 않고 청렴하고 공정한 강릉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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