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빨간집모기. 충남도 제공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다음 달부터 10월 말까지 일본뇌염 매개 모기 감시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예산 삽교읍에 위치한 축사에 유문등을 설치해 매주 2회에 걸쳐 모기를 채집한 후 모기 분류와 유전자 검출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의 첫 출현 시기와 발생 밀도를 조사하며 일본뇌염 주의보와 경보를 발령하는 기초 자료로 사용하게 된다.
인수공통 감염병으로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일본뇌염의 잠복기간은 4~14일이며 대부분 95% 이상의 사람들은 무증상으로 지나가지만,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된다. 뇌염이 발생하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에 이르며 사망률은 30%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