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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구제역 열흘 넘게 '잠잠'…"다음 달 10일쯤 종식 기대"



청주

    충북서 구제역 열흘 넘게 '잠잠'…"다음 달 10일쯤 종식 기대"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
    국내에서 4년여만에 충북 청주와 증평을 중심으로 확산했던 구제역이 열흘 넘게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조기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충청북도 구제역 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청주 북이면 한우농장 이후 도내에서 현재까지 구제역 추가 확진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내에서는 지난 10일 청주를 시작으로 지난 18일까지 청주 9곳, 증평 2곳 등 모두 11곳의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소와 염소 1500여마리가 살처분됐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건 2019년 1월 충북 충주의 한우농가 이후 무려 4년 4개월 만이다.

    하지만 열흘이 넘도록 확진 사례가 나오지 않으면서 추가 백신 접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충북도는 그동안 전체 소 농장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이동 제한 농가에 대한 3차례 임상 검사도 진행하는 등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도축장과 집유장 등 축산 관련 시설 일제 청소와 소독도 실시했다. 

    충북도 이우종 행정부지사는 이날도 음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방역당국은 마지막 구제역 발생 농장에 대한 살처분 매몰을 완료한 날로부터 3주 이후 위험지역 내 가축 항원.임상.혈청 검사를 거쳐 이동 제한 등 방역 조치를 해제한다.

    이에 따라 도는 다음 달 10일까지 추가 발생이 없으면 검사를 거쳐 구제역 종식 선언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난 11일 동안 의심 신고조차 들어오지 않았다"며 "구제역 발생 지역과 인근 지역 우제류에 대한 백신 접종에 따른 항체도 이미 안정적으로 형성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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