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반대 포스터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경기도의사회도 긴급 대표자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경기도의사회는 오는 17일 오후 4시 용인시 경기도의사회관에서 도내 31개 시군 의사회장단과 대표자가 모여 긴급 연석회의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의사회는 정부의 의대 증원을 막을 경기도의사회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경기도의사회는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수요일 반차휴진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14차 투쟁을 실시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의대 증원이라는 정부의 일방통행 방침에 반대한다"며 "반차휴진 투쟁 등을 통해 수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협 비대위는 17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제1차 회의를 진행한다. 전국 의사회 대표자들은 회의에 참석해 전국적인 대응책과 증원 저지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